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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아동실종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 꼭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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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아동실종예방을 위한 지문사전등록 꼭 필요하다
  • 유정현 <강원 원주경찰서 경무계 경사>
  • 승인 2014.08.21 12: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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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는 오늘 새벽에도 눈물로 널 다시 가슴에 끌어안게 해달라고 기도했어. 아빠가 끝까지 널 찾을 거니까 밥 잘 먹고 잠 잘 자고 우리 가족 잊지 말고 기억하고 있어줘....” 실종된 딸을 기다리는 한 아버지의 눈물로 쓴 편지의 내용 중 일부이다. 이러한 간절한 염원에도 불구하고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2만 3천여건의 신고가 접수되고 500여명의 아동이 아직 행방불명상태이다.한 가지 고무적인 사실은 매년 2000여건씩 증가하던 아동실종이 2012년 지문사전등록제를 시행하고 800여건 정도 줄어들었고 14년 5월까지 64명의 아동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실종아동문제에 효과를 나타내고 있는 지문사전등록제에 대해 부모들은 아이의 개인정보를 이유로 꺼리고 있다. 하지만 경찰은 5단계 보안정책 운영으로 정보유출 없이 관리하고 있고 만 14세이상이 되면 아동의 인정보는 자동 폐기되며 부모가 원하면 즉시 폐기하고 있다.아이가 하루아침에 사라지는 것은 그 가족에게는 감당하기 힘든 아픔으로 다가온다. 예방에 효과를 보이고 있는 만큼 인터넷으로 사전 신청하여 가까운 지구대나 경찰서를 방문하거나 사전신청이 여의치 않을 경우 가족관계 증빙서류를 구비한 후, 방문할 것을 적극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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