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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농번기, 빈집털이 절도 예방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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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투-농번기, 빈집털이 절도 예방하자
  • 서지훈 (강원 철원경찰서 갈말파출소 순경)
  • 승인 2014.09.25 0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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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시기 농촌에서는 여문 곡식을 거두어 들이는 ‘가을걷이’ 가 한창이다. 봄에 뿌린 씨앗들을 수확하기 위한 일손에 농가 어느 한 곳 바쁘지 않은 곳이 없다. 하지만 이런 농촌의 실정을 노린 빈집 털이범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실례로 작년 철원경찰서는 농번기 빈 농가만을 노려 현금을 훔친 일당을 특수절도 혐의로 불구속 입건하기도 했다. 이들은 집주인이 밭으로 일하러 나간 사이 유유히 집에 창문을 열고 들어가 현금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수회 절도 행위를 저지른 것이다. 이러한 농가의 경우 시정장치를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절도범들이 호시탐탐 노리는 먹잇감이 되기 싶다. 반대로 스스로 조금만 주의하고 주변을 살핀다면 얼마든지 예방이 가능한 범죄이기도 하다.빈집털이 범죄 예방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문단속이다. 창문, 현관 등 문단속을 생활화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기본적이면서도 쉬운 방법이지만 ‘별일 없겠지'란 생각에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다. 우유나 신문 투입구 또한 막아 두어야 한다. 절도범은 아주 작은 틈이라도 노리기 때문이다.현금은 집보단 금융기관에 보관하는 습관을 들여야 하고, 집안에 많은 양의 현금을 두는 것도 피해야 한다. 농번기 절도범은 현금을 노리고 오는 경우가 대다수이기 때문이다.외지차량에 대한 경계 또한 철저히 하여야 한다. 가을 농번기 절도사건은 주로 외지 차량으로 이루어지고, 외지 차량 방문 시 번호판을 확인 하고 적어두는 습관을 길러 두는 것이 좋다.장기간 집을 비울시 경찰관에게 신고하여 예약순찰제를 요청 할 수 있다. 경찰의 순찰을 희망하는 주민이 전화로 예약하면 경찰은 해당지역에 2인 1조의 근무조를 투입해 집중순찰을 하고 직접 전화를 걸어 이상이 없음을 알려주고 있다. 꼼꼼하게 자가 방범 요령을 습관화 하고, 빈집털이 절도 예방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가을걷이 농번기철 빈집털이 절도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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