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 사이 비행기에서 담배를 피우거나 소란을 일으켜 인천공항에서 적발된 항공보안법 위반 범죄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인천공항에서 발생한 전체 범죄는 2013년 373건에서 지난해 387건으로 소폭 늘었다. 올 7월까지는 205건이 발생했다.
이 중 항공보안법 위반 범죄는 2013년 14건에서 지난해 44건으로 3배로 급증했다. 올 7월 현재 63건으로 이미 지난해 발생 건수를 넘어섰다.
항공보안법 위반은 기내 흡연이 많았다. 주로 화장실에서 몰래 담배를 피우다가 적발됐다.
2013년∼올해 7월 사이 항공보안법 위반 121건 중 흡연이 98건으로 전체의 81%에 달했다. 2013년 12건에서 지난해 31건, 올 7월 현재 55건으로 급증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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