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서장 임성덕)는 고양경찰서(서장 정수상)와 함께 결혼이주여성 16명을 대상으로 운전면허교실을 운영했다고 9일 밝혔다.
작년에 이어 일산·고양경찰서 외사경찰 2명은 다문화가정의 한국사회 조기 정착 지원을 목표로 운전면허 취득을 희망하는 수강생을 모집 직접 강의를 진행했다는 것.
이주여성들의 한국어능력 수준에 맞춰 생소하고 낯선 교통전문용어를 쉽게 풀어가며 수업을 진행한 결과 수업 참여도가 높고 합격률 또한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중국 출신 응시자 수홍(34세)씨는 “경찰 선생님과 수업했던 내용들이 거의 다 시험에 출제되었다. 이런 기회가 아니었다면 한국에서 자격증 시험에 도전하기 힘들었을 것이다. 덕분에 자신감이 생겼다.”며 고마워 했다.
한편, 임성덕 서장은 “교통(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나 뿐 아니라 서로가 안전운전 해야한다. 이번 양 경찰서의 협력을 통해 내·외국인의 교통안전문화가 정착되는데 일조했으리라 믿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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