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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안전 소방복지로부터 시작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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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안전 소방복지로부터 시작합시다
  • 남궁규 강원 고성소방서장
  • 승인 2016.01.19 13:5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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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 따르면 2015년 강원도 내 고령인구비율은 지난 2008년 14.3%보다 2.9% 늘어난 수치로 2020년에는 20.1%로 '초고령사회'에 진입할 것으로 보이고, 2030년 30.2%, 2040년 39.0%로 고령인구가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우리나라는 노인 빈곤율이 OECD 회원국 가운데 최고수준인 48.5%에 이르는 현실, 사회안전망을 충분히 확충해야 하지만 고령화의 속도에 비해 크게 개선되지 않고 있으며, 경제적 생활고, 나홀로노인, 치매와 우울증 등에서 유발된 화재와 자살, 안전사고 등으로 노인들의 사망이 사회적인 문제가 되고 있다.
노인인구수 증가에 따른 화재로 인한 노인들의 사상자 비율이 해가 갈수록 증가하고 이는 노인소방복지정책 지원이 보다 절실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는 것이다. 노인소방복지 문제는 소방행정 및 활동에 있어 그 비중이 커지고 있어 선택이 아닌 필수현안이다.
화재 등 재난발생 시 대피능력이 젊은 사람 보다 떨어지는데 더욱이 신체장애가 있는 경우 사망에 까지 이르는 경우도 있다. 실례로 2013년 2월 경기도 안성에서 시각장애를 갖고 있는 60대 노인이 화재로 인해 사망한 사건이며 이렇듯 경제적 복지도 중요하지만 이제는 안전에 대한 노인들의 소방복지를 위해 힘써야한다.
최근 고성소방서에서는 노인소방복지 차원에서 독거노인, 장애인가구 등에 소화기 및 단독경보형 감지기를 설치했으며 이 감지기는 화재가 발생하면 경보음이 울려 대피를 도울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한번 설치 후 건전지만 정기적으로 교체해주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어 화재발생 시 인명피해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고, 실제로 수혜자들의 사이에서 반응이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고성소방서는 「우리집 소화기 1개 경보기 1개는 생명을 9합니다.」 와  「강원119신고앱」을 홍보함으로써 화재 시 나홀로노인들의 생명과 재산을 스스로 지킬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누구나 세월이 가면 노인이 된다. 이것은 인생에서 피해갈 수 없을 것이다. 한 단계 발전된 찾아가는 맞춤형 소방복지서비스가 노인과 소외계층에게 안심하고 살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2016년 노인소방복지 초석의 해가 되기를 희망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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