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군공항이전 위한 꼼수" 지적
경기 수원전투비행장 화성이전 반대 범시민대책위원회(이하 화성시 범대위)는 2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경기도민 대토론회장을 찾아 토론자들에게 ‘경기남부 민·군통합국제공항’ 반대 의사를 강력하게 표명했다.
김진표 의원 주최로 열린 이날 ‘경기도가 활짝 열리는 하늘길, 경기도민 대토론회’는 민·군통합국제공항 건설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최정철 교수와 김병종 교수가 발제 및 좌장을 맡았다.
수원시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공항 관계자 등 4명이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이 중에 도민이나 화성시민을 대표하는 전문가는 포함돼지 않았다.
코로나 19 확산 예방을 위해 마스크를 쓰고 현장을 찾은 30여 명의 화성시 범대위 관계자들은 ‘수원 군 공항 이전 위한 민간공항 꼼수! 화성시민 안 속는다!’, ‘람사르습지 지정은 화성시에!’라는 내용의 손 피켓을 흔들며 항의 표시를 한 뒤 퇴장했다.
한편 김 의원은 지난 6일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한 가운데 화성시 범대위는 같은 달 8일 국회에서 개정안 철회를 위한 화성시-무안군 공동성명을 발표한 뒤 9일부터 국회 정문 앞에서 1인 시위를 펼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화성/ 최승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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