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
한겨울에도 15~20도 일정한 수온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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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 웨이브파크
경기 시흥시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아시아 최초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가 시화호 거북섬 일대에서 동계 서핑장 운영을 시작했다고 8일 밝혔다.
웨이브파크 관계자는 “인공서핑장인 서프코브의 물을 데워 얼지 않도록 관리하고 한겨울에도 15~20도의 일정한 수온에서 고객들이 서핑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 중"이라고 설명했다.
1년6개월만에 개장하는 웨이브파크는 축구장 5배 크기로 조성됐고 수도권 주민들이 한 시간이면 에메랄드빛 인공해변과 파도를 즐길수 있도록 조성됐다.
또 코브 난방 방식은 열공급사인 KG ETS에서 시흥그린센터에서 발생하는 폐기물 소각열을 에너지화하여 웨이브파크에 스팀을 공급하고 파크 내 설치된 열교환기에서 서프코브에 온수를 공급하는 시스템이다.
KG ETS에서 폐열로 스팀을 만들어내는 이 사업은 그린 뉴딜 사업인 '시흥그린센터 폐기물 스팀 에너지화 사업'의 일환으로 웨이브파크는 이 과정에서 재생에너지 사용을 통한 환경보호와 비용절감의 일석이조 효과를 얻는다.
주말동안 서프코브 수온은 24도까지 치솟으며 서핑을 즐기러 온 손님들은 추운날씨를 대비해 착용했던 장갑과 신발들을 벗어 던지고 서프코브로 뛰어들었다.
국내에서도 어렵지않게 겨울서핑을 즐길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됨으로써 동계 서핑이 활성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주)웨이브파크는 대원플러스그룹의 레저부문 자회사로서 지난 2018년 10월에 설립 후 지난 10월 7일 개장해 내년 상반기 세계최대규모의 파도풀 개장을 포함한 그랜드오픈을 앞두고 있는 회사다.
[전국매일신문] 시흥/ 정길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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