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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이젠 저희가 돌봐드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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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 할머니! 이젠 저희가 돌봐드릴께요
  • 이보라 강원 고성경찰서 여성청소년계 경사
  • 승인 2016.01.31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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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는 2009년에 이미 노인 인구 비율이 고령사회에 진입했다. 이는 전체 인구 비율 중 14% 이상이 65세 노인으로 구성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현재를 같이 살고 있는 노인세대는 일제 강점기, 한국전쟁 등 대한민국 근현대사의 역경을 겪어온 세대로 지금의 경제 강국과 민주주의의 초석을 마련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당장 먹고 살기 바빠’, ‘자식들 공부시키려고’ 당신들의 노후는 전혀 대비하지 못한 안타까운 세대이기도 하다. 그래서 노인 빈곤률이 OECD국가 중에서 4배나 높아 생계형 범죄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또한 이러한 힘든 현실은 생활고 · 건강악화 등에 시달려 자살이라는 극단적인 선택으로 이어져 심각한 사회적 문제로도 부각되고 있다.
고성 경찰은 이러한 변화에 발맞춰 노인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안환경을 조성하고자 노인의 안전을 보장하고 사회적 약자인 노인들의 범죄피해를 감소시키는데 앞장서 고 있다.
노인을 대상으로 하는 ‘보이스피싱’ 등 각종 범죄피해, 노인 학대, 치매노인 실종 등에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경찰의 범죄예방활동에 어르신들의 고견을 수렴하고자 한다.
이제 어르신들이 후손들의 돌봄으로 따뜻한 노후를 보내길 바라며 ‘뒷방 신세’로 전락하는 것이 아닌 우리 사회의 한 구성원으로 당당하고 건강한 존재로 기억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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