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학재 국민의힘 인천시당 위원장은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에게 “인천과 중앙정부간의 막힌 GTX-D노선 현안 해결에 적극 나서줄 것”을 요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 위원장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인천국제공항의 경쟁력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인천공항발 Y형 GTX-D노선 건설에는 송영길 의원과 민주당 인천지역 국회의원들이 왜 조용한지 모르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국가적으로 볼 때 가덕도 신공항보다는 인천공항이 훨씬 중요한 공항이며, Y자형 GTX-D노선 건설사업은 인천시에서 자체 용역한 결과 사업성이 뛰어난 것으로 나와 가덕도신공항과는 사업성에 있어서 비교가 안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인천공항발 GTX-D노선을 2단계 사업으로 추진하되 그것도 본 사업이 아니라 추가검토사업으로 추진한다면 정부의 예산제약을 받지 않으며 정부에서 사업타당성용역 등을 세밀히 실시, 그 결과를 바탕으로 실제 사업 추진여부를 결정하면 된다”고 제안했다.
또 “사업타당성이 있으면 1단계(김포~부천)와 2단계(인천공항~영종~청라~루원~계양~부천~강남~잠실~하남노선)을 병합시켜 동시추진하면, 본 계획 반영과 같은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위원장은 “GTX 사업비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있지만, 타 지역의 GTX사업도 민자로 추진하고 있다”며 “여당에서 송영길 의원이 당대표에, 윤관석 의원이 사무총장으로 선출돼 어느 때 보다 인천정치권의 영향력이 커진 만큼 국민의힘 인천시당과 초당적 협력을 통해 인천공항발 GTX-D노선이 추가 검토사업으로라도 확정될 수 있도록 힘써 줄 것을 인천시민과 함께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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