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지사를 지지하는 전남 모임인 '포럼 공명'은 21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은 경선 시기가 아닌 정당개혁을 놓고 연판장을 돌릴 때"라며 경선 연기 주장에 대해 반대하고 나섰다.

포럼 공명은 이날 순천역 광장 등에서 1인 시위를 벌이며 "원칙과 약속은 지키라고 있는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원칙과 약속을 깨자고 선동하는 정치가 국민으로부터 신뢰와 지지를 받을 수 있는가"라고 반문했다며 "서울과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원칙과 약속을 깬 댓가를 혹독하게 치렀다"면서 "민주당은 보수 기득권 구태 정치집단이라는 낙인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들은 "서른 여섯의 젊은 정치인도 세상을 두려워 하지 않았고, 당원과 국민들을 믿었다"면서 "대구·경북의 당원들 앞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은 정당했다"며 "전직 대통령의 사면도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이준석 국민의힘 당 대표를 사례로 들고 나섰다.

또 "구태를 버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국민에게 다가가지 않는 한, 아무리 경선 시기를 늦춰도 국민들은 민주당을 신뢰하지 않으려 할 것"이라며 "민주당의 대선 경선 연기를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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