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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대형마트發 코로나19 지역확산 ‘최대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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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대형마트發 코로나19 지역확산 ‘최대위기’
  • 춘천/ 이승희기자
  • 승인 2021.06.27 12: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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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비상대책 발표...26일 0시부터 5일간 거리두기 2단계 격상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소 등 설치…26일 하루동안 9천여명 검사
27일 6명 추가 확진…1명은 롯데마트發·나머지는 역학조사중
롯데마트발 집단감염은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들이 코로나19 의심증상에도 출근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사진은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롯데마트발 집단감염은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들이 코로나19 의심증상에도 출근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사진은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

강원 춘천지역이 코로나19 확산 최대 위기상황에 처했다.

6월19일 10명을 시작으로 20일 5명, 21일 6명, 22일 14명, 23일 5명, 24일 11명, 25일 12명, 26일 13명으로 일주일새 1일 평균 확진자가 9명에 달한다.

27일 오전 9시 현재 춘천 확진자는 6명으로 기침과 인후통 증상을 보이다 전날 진단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중 1명은 지난 25일 온의동 롯데마트발 확진자의 지인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며 나머지는 감염경로 역학조사를 진행중이다.

시 보건당국은 전날 0시부터 30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했다.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진료소 도청방향.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진료소 도청방향.

롯데마트발 집단감염은 역학조사 결과 일부 확진자들이 코로나19 의심증상에도 출근한 것으로 드러나 지역사회가 술렁이고 있다. 

이 마트는 주거밀집지역에 위치해있어 방문자가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27일 양일간 춘천보건소, 호반체육관은 내방 검사, 봄내체육관, 베어스타운 호텔 앞에는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소를 설치, 롯데마트 방문자의 코로나19 검사를 진행중이며 전날 하루에만 9000여 명의 시민이 진단검사를 위해 장사진을 이뤘다.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
춘천시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

특히 전날 12시께 봄내체육관 드라이브스루 임시선별소에는 수백대의 차량이 몰려 교통경찰이 일부 차선을 통제하면서 안내를 하기에 이르렀으며 춘천시보건소에도 많은 검사자들이 몰렸다.

시 보건당국은 “코로나19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들도 보건소의 권고와 지침을 잘 지켜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유흥업소를 시작으로 대형마트, 관공서, 학교 등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 중심으로 확산이 일어나고 있다”며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방역수칙 준수가 느슨해진 점도 원인 중 하나”라고 밝혔다.

한편 시는 앞으로 5일간의 확진 상황을 보고 사회적 거리두기 개편을 다시 조정할 방침이다.

[전국매일신문] 춘천/ 이승희기자 
lees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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