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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역사성·상징성 갖춘 도로에 명예도로명 부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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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구, 역사성·상징성 갖춘 도로에 명예도로명 부여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6.28 11: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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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한길·측백나무길·안양천장미길 등 8곳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유일한길.[구로구제공]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유일한길.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구청장 이성)는 역사성, 상징성을 갖춘 도로를 발굴, 널리 알리기 위해 관내 도로 8곳에 ‘유일한길’ ‘측백나무길’ ‘안양천장미길’ 등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고 28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명예도로명을 통해 그 도로의 역사적 가치와 지역 특색이 널리 알려져 기업유치, 국제교류 등이 더욱 활발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구는 명예도로명 지정 사업을 위해 주민 공모, 의견 수렴, 도로명주소위원회 심의 등의 절차를 거쳐 명예도로명 8개를 선정했다. 명예도로명이 부여된 곳은 유일한길(연동로 295~328), 측백나무길(구로동로7나길 42~1), 안양천장미길(안양천동자전거길 581~534), 고척스카이로(경인로 409~476), 삼농송석도길(오류로8길 1~96), 이씨레물리노길(가마산로25길 9-25~가마산로27길 11-1), 잣절공원길(고척로2나길 104~1), 정선옹주길(오리로23길 1~14-48)이다.

명예도로명은 향후 5년간 사용된다. 구는 해당 도로에 명예도로명판을 설치하고 구청 홈페이지와 도로명주소안내지도 등을 활용해 명예도로명을 홍보할 계획이다.

‘유일한길’은 독립운동가 고 유일한 선생(1895~1971)을 기리기 위해 지정했다. 유일한 선생이 1964년 구로구 항동에 설립한 유한공업고등학교 앞 도로부터 항동저수지까지 총 길이 640m 구간이다.

‘측백나무길’은 2004년 서울시 보호수로 지정된 높이 15m, 둘레 2.5m, 수령 500여년의 가리봉동 측백나무 앞 216m 도로다. 매년 주민들의 무사 안녕을 기원하기 위해 측백나무 앞에서 지내는 제례 행사의 의미를 기억하기 위해 선정했다.

이외에 ▲정선옹주길, 삼농송석도길은 역사 보존 ▲안양천장미길, 고척스카이로, 잣절공원길은 지역브랜드 가치 제고 ▲이씨레물리노길은 해외 자매도시 간 활발한 교류 염원 등을 위해 부여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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