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흐르는 '섬 정원' 조성
전남 광양시가 배알도를 낭만이 흐르는 섬 정원으로 조성하고 관광객을 맞기 위한 마무리 작업에 분주하다.
시는 호안을 정비하고 접근이 어려웠던 구간을 나무 데크로 연결해 섬 전체를 걸을 수 있도록 했으며, 정상까지 오를 수 있는 보행용 야자 매트를 깔고 작약, 수국 등 계절 따라 피어나는 화초류를 식재해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섬 정원을 완성했다.
꽃밭이 있는 섬 앞마당은 '배알도'라는 빨간색 명칭 조형물을 세워 초록 잔디와 보색대비를 극대화하는 한편 곳곳에 벤치를 놓아 쉼터로 변모시켰다.
시는 최종 마무리를 거쳐 이달 중 공식 개방할 예정이며, 내달 '배알도∼망덕포구' 현수교식 해상보도교를 개통하고 망덕산∼배알도 근린공원을 잇는 4개 짚라인도 올해 안으로 완공해 액티비티 공간을 완성할 계획이다.
박순기 시 관광과장은 3일 "광양 유일의 섬으로 남은 배알도는 해상보도교를 통해 쉽게 닿을 수 있는 바다 위 정원으로 탁 트인 바다를 조망하며 산책과 휴식을 즐길 수 있는 낭만 쉼터"라고 소개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구용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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