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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대통령 될 인성아냐"…尹·최재형에도 날선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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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이재명, 대통령 될 인성아냐"…尹·최재형에도 날선 비판
  • 서정익기자
  • 승인 2021.08.17 13: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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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비대면 출마회견. [홍준표TV '홍카콜라' 캡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 비대면 출마회견. [홍준표TV '홍카콜라' 캡처]

국민의힘 홍준표 의원이 17일 대권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홍 의원은 이날 오전 비대면 출마회견을 열고 "잘못된 방향으로 가는 이 나라를 바로잡아 정상 국가로 만들고 선진국 시대를 열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G7의 당당한 일원이 되어 국제사회에서 선진국 대접을 받는 나라, 풍요로운 대한민국"을 국가 비전으로 제시한 뒤  "절박한 심정으로 마지막 정치 도전에 나선다"면서 "진충보국(盡忠報國)의 각오로 혼신을 다해 빼앗긴 정권을 되찾아 오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무결점' 후보만이 상대의 부당한 술수와 공작의 빌미를 주지 않고 야권 승리를 쟁취할 수 있다"며 "지난 시절처럼 후보의 능력 부족과 가족 검증 문제로 대선을 2번이나 망쳤던 일이 되풀이되어서는 안된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대권주자인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 "기본적으로 대통령이 될 인성이 아니다"라며 "이 지사의 경우 (민주당) 후보가 되기가 힘들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 지사의 '형수 욕설 논란' 등을 거론하며 "쌍욕 하는 사람"이라고도 비판했다.

또한 당내 경쟁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 최재형 전 감사원장에 대해서도 날선 비판을 이어갔다.

윤 전 총장에 대해 "26년 검찰 사무만 하신 분이 '날치기 공부'를 해서 대통령 업무를 맡을 수 있는 것은 어렵다고 본다"고 말했다.

경선 토론회 참석 문제 등을 두고 "26년 만에 처음 보는 어처구니없는 경우"라며 "토론회에 나오는 것을 겁을 내고 회피하면서 어떻게 대선후보를 하려는 것인지 이해하기 어렵다. 토론이 겁나면 지금 드롭(사퇴) 하라"고 날을 세웠다.

윤 전 총장 측과 이준석 대표 간의 갈등 구도에 대해서도 "토론을 안 하려고 당 대표를 흔드는 것은 참 딱하다"라고도 비꼬았다.

특히 윤 전 총장과 최 전 원장을 동시에 겨냥한듯 "여당으로서는 배신자다. 백번 양보해서 대통령이 되어도 민주당에서 그냥 두겠나. 허수아비로 만들어 버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본인은 "여의도(국회)에서 미우나 고우나 26년간 토론하고, 싸우고, 협상해왔다"며 협치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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