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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승사 오백나한상 등 5건 경북문화재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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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경 대승사 오백나한상 등 5건 경북문화재 지정됐다
  • 경북/ 신용대기자
  • 승인 2021.08.26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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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전적도
고령 암각화 문화재 자료지정
문경 대승사 오백나한상. [경북도 제공]
문경 대승사 오백나한상. [경북도 제공]

경북도는 포항 광덕사 소장 선종영가집,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전적을 유형문화재로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고령 봉평리 암각화를 문화재자료로 각각 지정했다.

26일 도에따르면 이번에 유형 문화재로 지정된 포항 광덕사 소장 선정영가집은 당나라 선승 현각의 글을 엮은 책에 조선시대 함허당 득통이 서설을 더한 불교 교리 책으로 광덕사 소장본은 1572년(선조 5)에 임천 지역 김론번 댁에서 판각한 것으로 조선 중기 목판 인쇄문화를 비롯해 불교 및 서지학 연구와 조선시대 인명 연구, 국어학적 측면에서 귀중한 자료란 평가를 받았다.

포항 광덕사 소장 선종영가집. [경북도 제공]
포항 광덕사 소장 선종영가집. [경북도 제공]

또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전적은 구급간이방, 천로금강경, 금강반야경소론찬요조현록 등 모두 3종으로 조선시대 국어 및 의학 등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로 평가된다.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구급간이방. [경북도 제공]
영남대 중앙도서관 소장 구급간이방. [경북도 제공]

문화재 자료로 지정된 문경 대승사 응진전 오백나한상은 흙 467구, 돌 32구, 석고 1구로 구성된 500구의 나한상으로 19세기 중반 이전에 조성된 것으로 추정된다.

현재 8개 사례만 남았을 정도로 희귀한 조선 후기 오백나한상 중 하나로 평가 받았다.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경북도 제공]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 [경북도 제공]

고령향교 소장 찬도호주주례 책판은 '주례'에 그림을 첨가해 한나라 정현이 주석을 붙인 책인 찬도호주주례의 책판으로 1706년에 새긴 것을 중심으로 1893년에 일부 보강해 펴낸 것으로 조선시대 정치·행정제도를 알 수 있고 글과 판화가 온전한 상태로 남아 있어 미술과 판화사 연구에 중요한 자료다.

고령 봉평리 암각화는 2008년 대가야박물관의 문화유적 지표조사 때 발견된 암각화 유적으로 청동기 중기에서 후기 사이인 대략 기원전 600∼300년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고령 봉평리 암각화. [경북도 제공]
고령 봉평리 암각화. [경북도 제공]

마제석검, 세형동검, 비파형동모 등으로 보이는 26개 표현물이 확인되지만 발견될 때 이미 훼손이 심해 보존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선사시대 다른 암각화와 비교·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다.

김상철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비지정문화재를 지속해서 발굴하고 우수한 도지정문화재를 국가지정문화재로 승격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경북/ 신용대기자
shinyd@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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