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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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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빙기 안전사고예방을 위한 사전 점검 필요하다
  • 곽현태 전남 고흥경찰서 포두파출소 경위
  • 승인 2016.02.22 13: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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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들 입춘을 봄의 시작이라고들 한다. 매년 찾아오는 봄이 온난화로 인해 그 시작도 점점 빨라지고 있다.
봄이 오기전 잠시나마 꽃샘추위가 잠시 기승을 부리지만 이제는 절기상 입춘과 함께 이맘때면 날씨가 많이 풀리고 봄기운이 돌고 초목들이 싹이 튼다.
예로부터 우수경칩에 얼었던 대동강 물이 풀린다는 말이 있다. 이렇듯 매서운 추위도 봄철 해빙기를 맞아 서서히 풀리고 있다.
해빙기 현상으로 우선 눈에 띄는 것이 도로위의 포트홀이다. 차도, 인도 가릴 것 없이 지반이 가라앉아 생기는 구덩이다. 도심지, 외곽지역 도로 어느 곳에서나 흔히 목격된다. 겨우내 얼어붙었던 도로위 아스팔트가 녹으면서 쩍쩍 갈라져 자동차의 정상적인 주행을 불가능하게 하는 곳이 수두룩하다. 이런 도로에서 평상시처럼 무심코 운전을 하다가는 큰 사고를 당할 수 있다. 비단 도로뿐만이 아니다.
매립지대는 특별히 조심해야 한다. 안전 경고판 등을 선명하게 설치해 접근을 사전에 차단하게 하는 것이 사고 방지책이다. 시,군,구등 지자체에서 위험지구로 지정한 곳은 이상 유무를 수시로 살펴 선제적인 사고방지 조치를 취해 놓아야 한다.
그리고 이 맘 때가 되면 도로변 절개지, 옹벽과 주택가의 축대 등 주변 곳곳에 겨우내 얼었던 흙이 녹으면서 바위틈 돌과 흙이 도로에 유입되는 사고도 지속적으로 발생 한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겨우내 주로 얼었던 흙과 돌이 녹으면서 축대 및 옹벽이 붕괴되는 사고가 대부분을 차지한다.
특히, 축대 및 옹벽주변에는 주택이나 공장들이 밀집되어 있기 때문에 사고가 발생하면 많은 인명과 재산상 피해가 발생할 뿐만 아니라 이를 복구하는데 많은 시간과 재원이 소모되므로 예방과 점검이 중요하다.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먼저 주택가나 공사장 주변 도로 및 건축물 등에는 지반침하 등 이상 징후를 사전 점검하고 절개지, 암반 등에서 결빙과 해빙의 반복으로 토사가 흘러내릴 위험은 없는지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또한 축대와 옹벽에 갈라진 틈이 보이거나 토사가 흘러내린다면 붕괴위험의 사전 경고의 신호이므로 즉시 관할 행정기관등에 신고하여 조치를 취해야 사고를 예방 할 수 있다.
봄철이 되면 겨우내 얼었던 우리의 몸과 마음의 긴장이 풀리면서 각종 사고발생 위험이 높은 계절이다. 계절적인 자연현상으로 기온이 올라가는 것은 심신의 긴장 이완을 가져온다. 이는 생활 패턴과 업무 환경, 일상의 리듬이 급격하게 변하는 데 따른 부적응이다. 우려되는 것은 안전 불감증이다
안전을 우선하는 것은 우리생활의 기본 중의 기본이다. 안전 생활화를 위해 서로 독려하길 당부한다.
해빙기 안전사고는 눈에는 띄지 않게 조금씩 진행되다 한 순간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항상 내 주변을 살펴 사고위험 요인을 사전에 제거 하는데 우리모두 동참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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