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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골절수술→폐색전증 진단" 국민청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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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자 2차 접종→골절수술→폐색전증 진단" 국민청원
  • 김윤미기자
  • 승인 2021.12.08 12: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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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 캡처]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을 한 후 갑작스러운 발목 골절상을 당해 수술을 받은 뒤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호소하는 국민 청원이 올라왔다.

전날 올라온 해당 청원은 8일 오전 11시 50분 현재 2천여명의 동의를 얻었다.

청원인은 현재 5,7살 두 아들을 키우고 있으며 남편 A씨는 발목 골절상을 입은 뒤 철심을 박는 수술을 받았다.

A씨는 ▲10월 5일 화이자2차 접종 ▲10월11일 발목 골절상(복숭아뼈 두군데 골절,인대파열) ▲10월13일 철심을 박는 수술 ▲10월23일 퇴원 ▲10월28일 발목 엑스레이상 이상 소견없음 ▲11월12일 식은땀과 숨이 차는 증상 호소했다.

청원인은 "주말동안 몸살기운이 있어서 약 먹고 푹 쉬면 괜찮겠거니 했는데 월요일이 되어 체한것 같다고 도저히 출근 못하겠다고 했다"며 "내과에서 울 신랑 증상이 심상치 않다고 진단했다"고 말했다.

이어 "폐사진이 약간 하얗게 보인다고 상급병원 소견서를 써주셨지만 별다른 병명을 찾지 못한 채 출근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저녁에 돌아왔는데 증상이 계속 명치 답답하고 미열 동반에 호흡이 이상해져서 응급실로 향했다"며 "심전도 ,맥박,엑스레이, CT촬영까지 실시한 결과 폐색전증 진단을 받았다"고 호소했다.

이어 "남편은 수술한 다리의 정맥이 막혀서 엄청난 혈전이 생겼으며 그 혈전이 가슴으로 확 올라와 폐동맥 양쪽을 다 막고 있는 심각한 상태라고 진단받았다"고 말했다.

청원인은 "대구, 부산, 울산, 서울 등 7군데 대학병원에 전화를 돌렸지만 모두 거절해 중환자실로 옮겨서 가장 강한 혈전용해제를 사용할 수 밖에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의료진은 다행히 몸에 출혈없이 잘 지나갔다고 그 다음 헤파린으로 바꿔서 투여했으며 출퇴근도 한 젊은분에게 이렇게 심한 혈전이 생긴 경우는 처음 본다고 이야기했다"며 "신랑은 기적처럼 집으로 살아 돌아왔다"고 했다.

하지만 "경구용 혈전약을 약 6개월 먹으면서 관리를 해야 하며 회사는 한달간 휴직을 낸 상태"라며 "백신을 맞고 일주일만에 수술을 해서 혈전이 생긴 게 아닐까 하는 의구심이 들었지만 그때마다 화이자는 보고된 게 없다는 답이 돌아왔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한순간에 사랑하는 남편을 잃을 뻔했고 아이들은 영문도 모른 채 아빠와 영원히 이별할 뻔 했다"며 "백신으로 더이상 목숨을 잃거나 중증장애를 얻는 일이 없도록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예방접종 후 이상증상 발생시※
접종 후 수시간내 알러지증상(아나필락시스) 발생시 119신고 및 의료기관 방문
경증의 경우 1339 ARS 2번(코로나 예방접종)으로 문의 바랍니다.
백신 안전성 관련 전문상담을 위해서는 식약처 콜센터(1577-1255)를 통해 별도 상담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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