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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창군의 발품행정 빛을 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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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순창군의 발품행정 빛을 발하다
  • 오강식 지방부국장
  • 승인 2021.12.12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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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식 지방부국장

지난 3일 국회 본 회의에서 내년도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각 지자체의 희비가 엇갈렸다. 어떤 지자체는 막판 진통 끝에 내년 예산안에서 미끄러진 지자체가 있을 것이고 어떤 지자체는 막판 기사회생으로 내년 예산반영에 성공한 지자체가 있을 것이다.

전북 도내 예산확보에 성공했던 기사가 게재된 곳을 살펴보면 전북도를 제외하면 순창군, 단 한 곳에 불과했다. 

전북도를 제외하면 막판까지 국회 본 회의에 관심을 쏟고 있던 곳이 순창군이어서 그런 것이 아닐까 생각된다. 

그도 그럴 것이 순창군이 고심하던 사업이 막판까지 내년 예산안이 담길지 확실치 않았다.  

특히 순창군이 주요 핵심사업으로 내밀던 국지도 55호선 확포장사업은 예결위에서는 부정적인 기류가 감지되면서 내후년으로 넘어갈지 모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그동안 순창군이 펼쳤던 발품행정이 빛을 본 것인지 예결소위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감지됐고 그것이 국회 본 회의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긍정적인 변화의 중심에는 그간 순창군이 전방위적으로 중앙부처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을 만나며 사업의 정당성을 알리며, 순창을 알린 덕택이다. 엄밀히 말하면 여야를 막론하고 사업과 관련된 국회의원 등을 만나며 그간 관계를 잘 유지해오며 국회의원과의 공조를 잘 이뤄낸 결과다. 

국회의원과 공조는 그동안 순창군이 펼쳤던 발품행정이 이뤄낸 결과였고 그 중심에는 황숙주 군수가 있다. 

올 1월부터 코로나19 확산세로 중앙정부 관계자와 국회의원 등이 만남을 자제하던 3월과 4월 제외하면 한 달에 한 번은 여의도 국회와 세종 종합정부청사를 찾았다. 

순창에서 세종종합정부청사까지 왕복 300km, 여의도 국회까지 540km가 넘는다. 올 한해 황 군수가 여의도와 세종을 오간 거리를 합치면 3,000km가 넘는다. 그렇게 열심히 발로 뛰면서 발품행정을 펼친 결과로 내년도 예산 반영이라는 값진 결과를 얻은 것이다. 

그야말로 발로 뛰면 예산을 획득한 발품행정의 성과인 것이다. 황 군수는 3선 자치단체장으로 내년 6월까지 7개월 남짓 남았다. 퇴직이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여전히 순창을 위한 국가예산확보에 매진하며 가장 먼저 여의도 국회와 세종 종합정부청사를 오가고 있다.

내년 지방선거에 출마를 위한 보여주기식 발걸음이 아닌 단지 순창만을 생각한 발걸음으로 당선 초기부터 지금까지 황 군수의 행동에는 변함이 없다. 

황 군수가 내년 사자성어(四字成語)로 임중도원(任重道遠)이라고 정했다. “맡은 책임은 무겁고, 이를 실천할 길은 어렵고 아득하다“라는 뜻으로 여전히 그의 머릿 속에는 일 외에는 생각나지 않는 듯하다.

지금은 전 세계가 메타버스에 열중한 가운데 순창군도 발빠르게 대응하며 행정이 적용할 것이 무엇인지 찾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 지방부국장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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