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찾사' 출신 개그맨 강현이 간암으로 투병 중인 근황을 공개했다.
개그맨 김형인은 최근 유튜브 채널 '내플렉스'를 통해 '간암 4기? 웃기지 마! 넌 이길 수 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김형인은 "강현이가 몸이 안 좋은 상황인데 악화가 됐다. 간암이다"라고 했고, 강현은 "지금은 4기다. 4기 다음이 말기다. 하반신 마비가 왔다"라고 밝혔다.
김형인은 강현이 간암을 진단 받고 재정난으로 생활고를 겪을 때 개그맨 선후배들을 상대로 모금을 주도하며 챙겨온 것으로 알려졌다.
강현은 "항암 주사가 좋긴 한데 한 번 맞을 때마다 300~400만 원씩 한다"며 "그런데 보험이 안 되는 상태라 먹는 약으로 돌렸다"라고 말했다.
또한 "부작용이 있다. 살짝만 데여도 피부에 상처가 난다. 수술은 지금 안 되는 상황이다. 조금씩 좋아지고 있는 상황이긴 해서 지켜보는 중"이라고 말했다.
김형인은 강현 관련 영상에 대한 모든 수익금을 그의 수술비, 입원비에 보태 쓰겠다고 밝히며 "암 환자에게 가장 필요한 게 희망과 용기다. 강현이가 이런 상황인 걸 많은 사람들이 모른다. 댓글로 응원 메시지를 남겨주면 강현이가 힘을 얻을 수 있을 듯했다"고 전했다.
한편 강현은 씨름선수 출신으로 SBS 8기로 개그계에 입문했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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