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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서민동네 침수시켜 재벌 살린 광주광역시장 즉각 아웃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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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포커스] "서민동네 침수시켜 재벌 살린 광주광역시장 즉각 아웃하라" 
  • 호남취재본부/ 범대중·김성호기자
  • 승인 2021.12.29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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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성·화정동 피해 주민대책위
수개월째 침수대책 항의 집회
박형민 침수대책위 대표와 주민들이 각각 매일 아침과 매주 월요일 아침 ‘농성·화정동 침수대책’ 촉구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다. 
박형민 침수대책위 대표와 주민들이 각각 매일 아침과 매주 월요일 아침 ‘농성·화정동 침수대책’ 촉구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다. 

광주광역시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가 수개월 동안 화정역 사거리에서 광주시에 침수대책을 촉구하는 피켓 시위에 나서 시선을 끌고 있다.

농성·화정동 침수피해 주민대책위 박형민 대표는 지난 10월부터 매일 아침 화정교차로에서 ‘서석고 일대 침수대책’ 요구를 외치며 1인 시위를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주민들은 매주 월요일 아침 같은 장소에서 ‘농성·화정동 주민 집중 행동’ 시위를 벌이며 광주시장에게 침수대책 방지를 촉구하는 시위를 병행하고 있다.

박형민 침수대책위 대표와 주민들이 매일 아침과 매주 월요일 아침 ‘농성·화정동 침수대책’ 촉구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다. 
박형민 침수대책위 대표와 주민들이 각각 매일 아침과 매주 월요일 아침 ‘농성·화정동 침수대책’ 촉구 피켓시위에 나서고 있다. 

이 시위는 매년 여름 장마철이면 농성·화정동 일대의 침수로 인한 주민들의 고통에 따른 핵심 쟁점이었던 상무대로 횡단 시공이 가능하다는 서구청이 의뢰한 실시설계용역이 나옴에 따라 사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듯 싶었으나 지난 10월 5일 광주시가 시·구청 하수 관계자 회의석상에서 군분2로의 하류에 위치한 신세계 백화점 및 광주터미널의 침수를 우려, 난색을 표명함에 따라 3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시가 대책 마련에 미적대자 주민들이 시위에 나서고 있다.

대책위 박형민 대표는 “광주시가 재벌기업을 보호하는 듯 서민 동네를 고의 침수시켰다”며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지난해 8월 농성·화정동 일대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다.
지난해 8월 농성·화정동 일대가 수해로 큰 피해를 입었다.

광주시는 지난달 22일 시의회 장연주 의원(정의당)이 주관한 대책위와 시·구청 간 합동회의 석상에서 "가능하면 올해 안에 결론을 짓겠다"고 약속했지만 29일 현재 아무런 답변도 없어 주민들 민원을 ‘나몰라라’하고 있다는 비난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책위의 이 같은 주장에 대해 시는 신세계 백화점 및 광주터미널의 침수가 우려돼 공사를 못한다는 주장은 ‘사실무근’이라고 하고 있으나 이 사실을 뒷받침하는 구청 고위 직원의 녹취파일을 통해 사실로 드러남에 따라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광주시 관계자는 “감리단에 의뢰했으니 조만간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범대중기자 
Beom@jeonmae.co.kr
호남취재본부/ 김성호기자
ksh0907@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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