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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칼럼] ESG경영은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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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칼럼] ESG경영은 우리의 미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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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1.25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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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스마트팜 ICT추진단

ESG경영이 사회전반에 최대 화두로 부상하는 가운데 글로벌차원에서도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다. 전 세계가 기후변화로 인해 많은 곳에서 재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ESG에 관심을 두고 실행하고자 노력중이다. ESG는 E(환경), S(소셜), G(지배구조)라는 비재무적 기준으로 기업을 바라보는 새로운 기준을 말한다. 

환경(E)요소는 기후 변화에 대한 능동적인 대처와 친환경투자에 대한 확대, 탄소배출의 억제등을 의미한다. 사회(S)요소는 사회적 책임보다 포괄적인 개념으로 다양한 사회적문제의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하는 것이다. 지배구조(G)는 이사회 구성의 다양성과 전문성 확보등을 유도하고 있다. 이처럼 시장에서 ESG가 화두가 되는 것은 기업들에게 재무적 역량뿐만 아니라 비재무적역량에 대한 실천을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우리는 ESG의 올바른 인식과 이에 따른 실천이 중요하다. 

첫째, ESG경영은 개별요소가 아닌 통합적인 시각에서 접근해야 한다.

2021년12월 산업통상자원부는 ‘K-ESG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 환경(E) 분야는 온실가스 배출량등 17개 문항, 사회(S) 분야는 산업재해율등 22개 문항, 지배구조(G) 분야는 사외이사 비율등 17개 문항으로 이뤄졌다. 공신력을 갖춘 국내외 주요 13개 평가기관의 지표와 측정항목을 분석해 ESG 이행과 평가의 핵심·공통사항을 도출했다. 이 과정에서 산업계, 주요 경제단체, 금융·투자기관, 평가기관등 이해관계자의 의견을 반영했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환경(E)보다 사회(S)나 지배구조(G)에 대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높았다. 지금은 E>S>G순으로 관리해야 할 중대성이 달라졌다고 해도 무리가 아니다. 예를 들어 기후관련 이슈들은 글로벌전지역에서 감지되고 있다.

둘째, 기업들도 ESG형 인재를 찾아야 하고 임직원도 ESG형 인재가 되어야 한다.

기업은 인재가 가장 큰 자산이다. ‘사회문제인식(E)’, ‘사회적기여(S)’, 이를 실천하기 위한 ’개인의 보유역량(G)'이 지수화 되어 인재 선발의 기준이 되어야 한다. 그럼 ESG형 인재는 어떤 인재일까? 지원한 업무 분야에 있어 사회문제인식과 해결 의지를 갖고 있는지, 이를 위해 사회에서 어떠한 기여활동을 실천하고 있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어떠한 역량강화 노력을 해오고 있는지, 이를 통해 얻은 교훈이 무엇인지를 명확히 인지하고 있는 인재이다. 최근 모기업의 직원이 수천억원 공금횡령으로 인해 기업의 존폐에 영향을 미친 사건과 재벌가의 오너리스크 사건은 커다란 손실을 초래했다. 

셋째, ESG는 모든 이해관계자가 작은 것부터 스스로 실천해야 한다. 

ESG는 정부, 평가기관, 투자자, 기업, 개인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존재한다.이에 따라 ESG경영이 보여주기식 참여가 아닌 경영철학으로 인식하여 자율적인 준수의식이 필요하다. 그동안 국내에서는 주로 기업의 지속가능측면에서 실천을 강조해 왔지만 모두가 실천해야 하는 항목이다. 특별히 탄소저감을 포함한 환경친화적 행보는 이제 모두의 공통과제이다. 가정에서도 저탄소제품구매하기, 음식물쓰레기 줄이기, 고효율 가전제품 사용하기등을 실천할 수 있다. 기업에서도 녹색제품 구매제도 이용하기, 종이 없는 회의 활성화하기, 승강기 격층운행 등 쉽게 실행 할 수 있는 수칙들이 많다. 금융계에 따르면 ESG를 실천하면 우대금리를 주는 은행이 많은 것은 반가운 일이다. 일회용컵 보증금제도 실천, 종이 통장 발행하지 않기,대중교통이용과 환경보호실천서약 등의 조건을 달성하면 기본금리에 이자를 더 준다. 고객도 돈을 모으며 ESG 세상을 위한 실천을 한다는 점에서 가입할 만하고 금융기관도 유익한 일이다. 

네째, ESG는 모든 분야에서 더불어, 알차게 추진하는 연대감이 수반되어야 한다.

ESG경영 지속가능 성공 여부는 비즈니스 모델을 잘 이행하면서 관련 분야의 관심사항을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 ESG는 업종마다 이슈사항이 상이하므로 직접적인 영향이 있는 부분을 모두 정의하기는 어려운건 사실이다. 따라서 ESG는 이해관계자와의 상호의존관계로 연대감이 중요하다. 건설업의 경우 온실가스배출과 이산화탄소배출의 비중이 타산업에 비해 높은 반면 폐기물발생, 분진발생등 환경이슈에 노출되어 있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모기업의 아파트부실공사로 인한 영향은 ESG측면에서 많은 시사점이 있다. 따라서 ESG분석대상이 대한민국 산업 전반에 관련된 점을 감안해 정부차원에서도 다양한 이해 관계자와 협업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줘야 한다. 

마지막으로 대한민국은 세계적인 IT강국의 장점을 살리고, 식량자원 해결과 수출을 위해 스마트팜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 특별히 6차산업인 농.축산업 분야에 스마트팜 활성화로 농촌의 고령화문제,청년고용창출, 빅데이터.IOT(사물인터넷)분야산업등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네델란드가 우리나라 면적보다 작은 국가임에도 미국에 이어 농업분야 세계2위 수출국이다. 코로나로 인해 국가간 물류교류가 제약되는 상황에 우리의 먹거리인 농,축산업은 네델란드처럼 첨단화 시켜야 한다. 필자는 힘들었던 영농체험과 금융기관에서 오랜 기간의 IT경험을 생각할 때 우리나라가 스마트팜의 최적 환경이라고 생각한다.  

ESG경영은 우리의 미래다. 현재의 행동이 미래를 만들기 때문이다. 누구나 변화를 좋아하는 사람은 없다. 변화에는 수고가 따르기 때문이다. 힘들고 고통이 수반되어도 나야가야 하는 현실 앞에서 ESG경영은 선택이 아닌 필수다. 2022년 1월 27일부터 중대재해처벌법이 시행된다.이는 인권과 ESG리스크 차원에서 처벌이전에 폭넓은 예방조치가 필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류만선 한국경영기술지도사회 스마트팜ICT추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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