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중증 1116명…누적 사망자 9875명, 1만명 눈앞
중증병상 가동률 61.5%, 비수도권은 70% 넘어서
중증병상 가동률 61.5%, 비수도권은 70% 넘어서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1일 0시 기준으로 신규 확진자가 28만2987명 늘어 누적 582만2626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날(32만7543명·당초 32만7549명으로 발표 후 정정)보다는 4만4556명 줄면서 사흘 만에 30만명 아래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30만명에 가까운 수준이다.
방역당국은 지난달 말 여러 연구기관 전망을 토대로 이달 중순께 최대 35만4000명 규모에서 유행이 정점에 도달할 수 있다고 내다봤는데, 유행이 당초 예측보다도 더 빠르게 확산하는 추세다.
이날 김부겸 국무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주재한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앞으로 열흘 정도 안에 정점을 맞게 되고 그 규모는 주간 평균 하루 확진자 기준으로 최대 37만명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처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사망자와 위중증 환자도 빠르게 불어나고 있다.
전날 사망자는 229명으로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종전 최다 기록은 지난 5일의 216명으로, 이보다도 13명이 더 많다.
누적 사망자는 9875명으로 최근 1주간 일평균 사망자가 185명인 점을 고려하면 하루 뒤인 12일에는 국내 총 사망자가 1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누적 치명률은 0.17%다.
연령별 사망자를 보면 80세 이상이 15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70대 49명, 60대 18명, 50대 7명이다. 청장년층에서는 40대 4명, 20대 1명이 나왔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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