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의회가 최근 제286회 임시회 일정에 돌입했다.

이번 임시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18일까지 8일간으로 2021회계연도 결산감사 위원을 선임하고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 및 조례안 등 총 15건의 안건을 처리할 예정이다.

이날 제1차 본회의에서 김종욱 의원은 5분 발언을 통해 고령화시대를 대비한 ‘실버요양원’ 건립 필요성을 제기했다. 또한 저렴한 비용으로 이용 가능하며 군 거주자만 입소가 가능한 운영원칙과 함께 구체적인 장소를 제안하기도 했다. 이 지번은 남면 양잠리 1230-134번지로 현재 도 농업기술원 양념채소 연구소가 위치한 곳이다.

또 2021회계연도 결산검사위원 선임의 건을 의결해 결산검사 대표위원인 김종욱 의원을 비롯한 5명의 위원을 선임했다. 선임된 위원들은 내달 6일부터 25일까지 20일간의 일정으로 결산내용의 적정성 및 태안군 재정의 효율적인 운영 여부까지 심도 있는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4일은 조례심사특별위원회가 열리며 총 11건의 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이 중 의원발의 안건은 군 악성민원 근절 및 공무원 등의 보호·지원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신경철 의장), 군 유아 숲 교육 활성화에 관한 조례안(대표발의 박용성 의원), 군 양성평등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군 장애인가족 지원에 관한 조례안, 군 주민조례발안에 관한 조례안(이상 대표발의 전재옥 의원)으로 5건이다.

이어 15일부터 17일까지 3일간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를 통해 2022년도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 심의를 비롯해 2022년도 제1차 공유재산 관리계획안 및 동의안 각 1건씩을 심의할 예정이다.

신경철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예결특위에 올해 첫 추가경정 예산안이 상정됐고 소기업소상공인 방역물품비 지원사업 등 주민 생활과 관련된 부분도 많은 만큼 군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을 갖게될 것으로 생각된다”며 세심한 예산 심의를 당부했다. 또한 "최근 대규모 산불 피해가 심각한 만큼 건조기를 맞아 소중한 산림이 자칫 실수로 화마에 사라지지 않도록 산불 예방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기를 당부드린다”며 산불 예방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전국매일신문] 태안/ 한상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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