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가장 비싼 아파트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더펜트하우스청담'인 것으로 23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더펜트하우스청담(전용면적 407.71㎡)은 올해 공시가격이 168억9000만원으로 평가됐다. 이 아파트는 작년에도 최고가 였다.

지난해 공시가격 163억2000만원에서 3.49% 오른 값으로, 평당가로 계산하면 1억3700만원이다.

2020년 현대건설이 준공한 이 아파트는 3개동 29세대로 이뤄졌다. 한강을 조망할 수 있고 호텔급 입주자 서비스가 제공되는 최상급 아파트로 알려졌다.

그 다음으로는 용산구 한남동 '나인원한남'(244.72㎡)으로, 공시가격은 91억4000만원이다. 이 아파트 역시 초고가 주거단지로 지하 4층, 지상 5∼9층 9개동, 전용면적 206∼273㎡의 초대형 평형으로 구성됐다.

2019년 입주한 이 아파트는 당초 4년 단기임대 방식으로 공급돼 내년 11월 분양 전환될 예정이었으나 정부가 단기임대주택 제도를 폐지하면서 임대사업자인 디에스한남이 지난해 조기에 분양 전환했다.

3위는 '파르크한남'(268.95㎡), 4위는 '한남더힐'(244.75㎡)이 차지했다. 이들 아파트의 공시가격은 각각 85억2700만원, 84억7500만원으로 평가됐다. 5위는 서초구 서초동 '트라움하우스 5차'(273.64㎡·81억3055만원)로, 지난해 2위로 떨어진 데 이어 올해는 3계단이나 더 뒤로 밀렸다. 6위는 성동구 성수동1가 '아크로서울포레스트'(273.93㎡·75억8700만원)가 차지했고, 7위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엘시티'(244.62㎡·75억8200만원)로 조사됐다.

[전국매일신문] 김윤미기자 
kym@jeonmae.co.kr

김윤미기자 다른기사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