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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제조사 "2분기 경기 회복세, 연초와 비슷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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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제조사 "2분기 경기 회복세, 연초와 비슷할 것"
  •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 승인 2022.04.05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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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상의, 경기전망 발표...순천·구례·보성 60개업체 중 46% 응답
매출액·설비투자 등 기준치 상회..."기업친화 경영환경 조성 필요"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순천상공회의소 전경.

전남 순천·구례·보성 주요 제조업체들의 2분기 체감경기가 회복할 것으로 전망됐다.

전남 순천상공회의소는 관내 60개 주요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2022년도 2/4분기 기업경기전망을 발표했다. 

조사결과 체감경기가 지난 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응답한 업체가 전체의 46%에 달했다.

2분기 기업경기실사지수(BSI)는 '96'으로 조사되어 기준치(100)에는 미치지 못하지만, 전남지역 평균 경기전망지수인 '90'보다 높게 집계되었고 매출액(104), 설비투자(108), 공장가동여건(104) 등 세부 항목 전반적으로 기준치를 상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2분기 순천지역 제조업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는 대내외 리스크로 ‘유가·원자재가 상승에 따른 생산비용 증가(30.6%)’가 가장 많았으며 ‘코로나 여파 지속에 따른 내수 침체(20.8%)’‘국내 금리인상 기조에 따른 이자비용 증가(15.3%)’가 뒤를 이었다.‘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한 생산 차질’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기업 부담 법안 시행’이 각 9.7%를 차지하였으며 ‘환율변동 심화에 따른 경영 불확실성 증가’와 ‘국제관계 긴장 악화에 따른 수출 애로 심화’가 5.5%로 같은 응답률을 보였다.

또 글로벌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국제유가·원자재가격의 상승 등으로 무역수지가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가운데, 응답 기업의 절반이 ‘영업흑자는 유지 중이나 이전보다는 규모가 감소’했다고 답했으며, 29.2%의 업체는 ‘영업적자로 반전’, 20.8%는 ‘특별한 영향 없다’고 답했다. 

이에 대한 대응으로 40.5%의 기업에서 ‘제품가격에 비용 상승분을 반영할 것’이라고 했다.

차기 정부가 중점을 두어야 할 경제 현안으로는, 28.8%의 기업에서 ‘규제 완화 등 기업친화적 경영환경 조성’이라고 답했으며 23.1%는 ‘노동 관련 제도 개선’을 ‘미래산업 육성‘과 ‘국제관계 대응’ 등도 각각 15.4%가 응답했다. 

순천상의 이흥우 회장은 “최근 차기 정부의 규제 완화와 기업 친화적 경영 환경 조성에 대한 지역 경제계의 기대치가 경기 전망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중대재해처벌법의 시행, 러-우 사태에 따른 생산비용 상승 등 리스크가 지역 경제 전반으로 확산됨에 따라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정부와 민간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호남취재본부/ 서길원기자
sgw3131@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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