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한밭종합운동장 철거와 새 야구장 건립 등을 놓고 논란이 일고 있는 것에 대해 "일정대로 추진하겠다"고 뜻을 밝혔다.
허 시장은 이날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KT와의 홈 개막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찾아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박찬혁 한화이글스 대표이사 등과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에 대해 논의하고 시구를 했다.
이 자리에서 허 시장은 "새 야구장 건립계획은 한밭종합운동장 이전, 서남부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2027 세계 대학경기대회 유치 등과 연계된다"며 "베이스볼 드림파크 건립은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인 만큼 2024년 말 공사 완료, 2025년 3월 개장을 목표대로 마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전은 야구에 대한 시민 사랑이 어느 지역보다 뜨겁고 견고한 곳"이라며 "지역 특색을 잘 살려 다목적 스포츠 콤플렉스 공간으로 조성하겠다"고 강조했다.
베이스볼 드림파크 조성사업은 한밭종합운동장을 허물고 그 자리에 관람석 2만석 규모(지하 2층·지상 4층)의 새 야구장을 짓는 게 골자로 하고 있으며, 사업비는 총 1천579억원이 투입된다.
[전국매일신문] 대전/ 정은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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