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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쌍용차 재매각 허가…스토킹 호스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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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쌍용차 재매각 허가…스토킹 호스 방식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4.14 1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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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말 최종 인수예정자 선정
8월 관계인 집회 및 회생계획안 인가
쌍용자동차 전경 [쌍용차 제공]
쌍용자동차 전경 [쌍용차 제공]

쌍용차의 재매각 절차가 공식 돌입될 전망이다.

14일 쌍용차에 따르면 서울회생법원은 이날 오전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 재추진 신청을 허가했다고 밝혔다.

에디슨모터스와의 인수합병(M&A)이 무산된 쌍용차는 회생계획안 가결기한이 10월 15일인 점을 고려해 인수 예정자와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공개 입찰을 통해 인수자를 확정하는 '스토킹 호스'(Stalking Horse) 방식으로 재매각을 진행할 계획이다.

쌍용차는 다수의 인수 의향자가 있는 점과 절차의 공정성을 고려해 조건부 투자 계약을 체결할 인수예정자를 제한경쟁입찰을 통해 선정할 방침이다.

내달 중순 조건부 인수제안서를 접수한 뒤 심사를 거쳐 조건부 인수 예정자를 선정할 예정이며, 매각 공고는 내달 하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이어 6월 말 최종 인수 예정자를 선정하고, 7월 초 투자계약을 체결해 7월 하순 회생계획안을 법원에 제출, 관계인 집회와 회생계획안 인가는 8월 하순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차는 지난달 에디슨모터스 컨소시엄이 기한 내 인수대금 잔금을 납입하지 못하자 M&A 투자 계약을 해제하고 재매각을 추진 중이며, KG그룹, 쌍방울그룹, 파빌리온PE는 법원 허가 이전 이미 매각 주간사인 EY한영회계법인에 사전 인수 의향서를 제출했다. 

이 외에도 이들을 포함해 현재 6~7곳에서 쌍용차 인수에 관심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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