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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손실보상·김포공항 선거막판 변수 속출...與野, 민심향배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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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지방선거] 손실보상·김포공항 선거막판 변수 속출...與野, 민심향배 촉각
  • 서정익기자
  • 승인 2022.05.30 15: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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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표율·김포공항 이전 등 변수 급부상
여야 지도부, 주요 승부처 '민심 상끌이'
국힘 "정권출범 컨벤션 효과" 투표 독려
민주 "균형론·견제론" 지지층 결집 총력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두고 여야가 주요 승부처를 찾아 마지막 총력전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막판 변수들이 판세에 영향을 미칠지 촉각을 세우고 있다.

가장 큰 변수로는 30일 지급이 시작되는 소상공인·자영업자 손실보상금이다.

선거를 목전에 두고 대규모의 현금 지급이 이뤄지는 만큼 기본적으로 여당에 호의적인 여론을 키우는 호재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선대위 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이 오전 8시 임시 국무회의에서 신속하게 재가해 당장 오늘 오후부터 지급이 가능하다"며 "민생 위기 극복을 최우선 과제로 삼은 국민의힘과 윤 대통령의 의지가 담겨있다"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추경 처리가 가능했던 배경에는 윤석열 정부의 '공약 파기' 논란에도 불구하고 대승적 차원에서 협조했기 때문이란 점을 집중적으로 부각하고 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오직 민생이 우선이란 것과 국정안정에 협조한다는 차원에서 우리가 통 크게 협조를 한 것"이라고 말했다.

투표율도 중요한 변수 중 하나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이나 총선과 비교해 지방선거 투표율이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이는 만큼, 국민의힘 측에 불리한 요소가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투표율이 낮으면 조직력에 결과가 좌우되는 경향이 있는데, 현역 기초단체장이 많은 민주당의 조직력이 힘을 발휘하기 쉽다는 점에서다.

지난 27∼28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율은 지방선거 중 역대 최고치인 20.62%를 기록했으나 이것만으로는 여야의 유불리를 따지기 어렵다는 분석이 많다는 게 대체적인 기류다.

최근 대선이나 총선과 비교하면 오히려 투표율이 낮은 편이다.

또다른 변수로는 '김포공항 이전 공약' 이슈가 부상하는 모습이다.

국민의힘은 이번 공약에 대해 민주당 내부적으로 지역적 이해관계나 당내 역학관계에 따라 엇박자가 나고 있다고 보고 화력을 집중하고 있다.

김기현 공동선대위원장은 이날 KBS 라디오에서 "이재명 후보 같은 경우가 어떻게 보면 촉진제 역할을 한 것이다. 엉뚱한 공약을 내세우지를 않나"라고 언급했다.

민주당은 이런 국민의힘의 공세를 '갈라치기'라고 규정하고, 내부 잡음이 이어지지 않도록 수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윤호중 위원장은 MBC 라디오에서 "한 개 지역에서 결정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라며 "각 지역의 의견을 듣고 정부 정책으로 결정할만한지는 차차 판단해봐야 될 일"이라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서정익기자 
seo@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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