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랑천 수위 상승...동부간선도로 진입로 전면 통제
![서울·인천·경기 지역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걸어가고 있다. [연합뉴스]](/news/photo/202206/897748_589495_926.jpg)
수도권에 폭우가 내리면서 도심 곳곳 하천이 범람해 도로가 통제됐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에는 총 83.1㎜의 비가 내렸다. 이 밖에도 경기도 파주 132.4㎜, 경기도 양주 138㎜, 인천 강화 130㎜가 내렸다.
서울 동부간선로, 강변북로 동호대교→한남대교 구간, 올림픽대로 행주대교→월드컵대교 구간 등 지대가 낮은 도로에 물이 고여 차량 통행이 지연됐다.
은평구 불광천길 증산교 앞에서 중동교 사이 구간은 이날 오후 7시부터 오후 8시 50분까지 하천 수위가 높아져 출입이 통제됐다.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된 23일 오후 부산 하늘에 먹구름이 드리워져 있다. 부산지방기상청에 따르면 23일 장마가 시작된 부산은 24일까지 비가 내리다가 주말에는 소강상태에 접어들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강수량은 30~70㎜다. [연합뉴스]](/news/photo/202206/897748_589496_937.jpg)
중랑천 월계1교 지점도 통제수위(15.83m)를 넘어섬에 따라 오후 8시 15분부터 동부간선도로 진입로가 전면 통제됐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 30분 기준 도심 차량 통행 속도는 시속 20.8㎞였으며, 시내 전체 평균 차량 속도도 시속 23.1㎞에 그쳤다.
한강 수위도 오후 9시 20분 기준 잠수교 3.72m, 대곡교 3.5m, 중랑교 2.4m로 계속 오르고 있다.
한강홍수통제소는 이날 오후 6시 50분께 임진강 포천시 영평교 지점의 수위가 계속 상승하고 있다며 홍수주의보를 발령하기도 했다.
[전국매일신문] 이현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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