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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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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형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 대대적 개편
  • 임형찬기자 
  • 승인 2022.06.29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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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닥터 9988'로 2차 사업···서비스 다양화·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온서울 건강온'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형 헬스케어 사업 '온서울 건강온' 홍보 포스터. [서울시 제공]

서울형 헬스케어 '온서울 건강온'이 새 이름을 달고 대대적으로 개편된다.

서울시는 다양한 헬스케어 기능을 접목해 서비스 질을 높이고 애플리케이션(앱) 자체 개발과 전용 데이터센터 구축 등으로 시스템 안정성을 높이기로 했다고 29일 밝혔다.

시는 온서울 건강온 사업과 앱의 명칭을 '손목닥터 9988'로 바꿨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부터 온서울 건강온은 만 19∼64세 서울 시민을 대상으로 스마트밴드를 무료로 지급하고 모바일 앱과 연동시켜 건강 관리를 돕는 사업이다. 

시는 오는 10∼11월께 참가자를 모집해 2차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내년 말께 정식 사업으로 본격 시행한다는 구상이다.

시 관계자는 "2차 사업은 기존과 똑같이 일정 기간을 정해 시범 운영할지, 아니면 시즌제 형태로 나눠서 운영할지 검토 중"이라며 "사업 확대를 앞두고 보다 직관적이고 친숙한 명칭이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름을 바꾸기로 했다"고 전했다.

시는 2차 사업의 서비스 질 개선을 위해 최신 스마트밴드 모델을 선정, 보급할 계획이다. 또한 사업 규모를 더 키우고자 개인 스마트밴드 소유자를 대상으로도 참여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아울러 여러 스타트업과 협업해 걸음 수, 운동량, 심박수 등 단순한 건강 측정 정보 외에 다양한 건강관리 솔루션을 구독형 서비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최근 추가한 인공지능(AI) 기반 식단관리 기능에 이어 '코로나 블루' 대응을 위한 정신건강 관리 서비스, AI를 활용한 홈트레이닝 서비스 등을 추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시는 스마트밴드 오작동, 연동 불안정성, 앱 접속 지연·오류 등 그동안 문제로 지적됐던 부분을 보완할 방안도 마련했다.

서버 용량을 증설하고 장비를 보강하는 한편 내년 초까지 서초 데이터센터 내에 전용 데이터베이스(DB) 서버를 구축할 계획이다. 전용 앱도 현재 민간에 위탁해 개발한 것을 쓰고 있지만, 내년 초까지 자체적으로 개발을 완료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체계적인 서비스 강화 방안과 중장기 추진계획을 담은 정보화전략계획(ISP)도 수립할 예정"이라며 "하반기 추경 예산에 반영해 안정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임형찬기자 
limhc@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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