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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침수 피해 복구에 역량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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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 침수 피해 복구에 역량 집중
  • 박창복기자
  • 승인 2022.08.1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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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자원봉사자·군장병 등 인력 1200여명 투입
침수 주택서 배출된 수해 폐기물 신속 수거
침수 현장에서 군장병들이 복구를 돕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침수 현장에서 군장병들이 복구를 돕고 있다. [영등포구 제공]

서울 영등포구(구청장 최호권)가 서울지역을 중심으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지면서 침수 피해가 확산하자 긴급 대처에 모든 역량을 집중한다고 11일 밝혔다.

우선, 주택, 도로 등 피해 현장을 점검, 현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안전조치와 대민지원에 만전을 기한다. 집중호우 당일 이재민들을 위해 주거지 인근에 14개소의 임시숙소를 마련하여 일일 평균 98명이 이용했으며 생수, 담요, 세면도구 등 구호물품을 배부하고 식사를 제공하는 등 불편함이 없도록 조치했다.

또한 각종 장비를 동원해 하천 주변 정비, 파손 도로 복구 등에 힘을 쏟는 한편 필수 인력을 제외한 모든 공무원과 자원봉사자, 군장병 등 1천200여 명이 피해 집중 지역에 투입돼 배수작업, 침수가구 청소 및 정리 등 복구 지원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이와 함께 침수 주택에서 배출된 가재도구, 가전제품 등 수해 폐기물에 대한 수거와 처리도 서두르고 있다. 지난 9일부터 폐기물이 다수 적치된 골목과 이면도로를 중심으로 육군제52보병사단 군장병 150여 명과 함께 긴급 수거 작업을 실시했다.

아울러, 18개 각 동 주민센터에는 자연재난 피해신고 접수창구가 마련됐다. 구는 이번 집중호우로 인해 침수 피해를 입은 가구를 대상으로 신고서를 접수하고 서류 검토 및 현장 확인을 거친 후 피해 상황에 따라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방문이 어려울 경우, 국민재난안전포털(https://safekorea.go.kr)을 통해 온라인 피해신고 접수도 가능하다.

특히 구는 반지하, 지하 등 저지대 거주 취약계층 주민들의 피해를 선제적으로 파악하고 지원하기 위해 전수조사에 나섰다. 홀몸 어르신, 독거 중증장애인, 기초생활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등 각별한 보호가 필요한 주민 4천500여 명에 전화 또는 방문하여 안부를 확인했으며 침수 피해 접수 방법, 이재민 대피소 운영, 긴급 지원 등에 대해 안내했다.

지난 10일 대림동 수해복구 현장을 방문한 최 구청장은 군장병, 자원봉사자 등을 격려하고 복구에 힘을 보탰으며 침수 피해를 입은 주민들의 어려움을 청취했다. 현장을 살핀 최 구청장은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신속한 복구와 피해 최소화에 더욱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박창복기자
parkch@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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