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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구축코 재수술, 주의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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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구축코 재수술, 주의해야 할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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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8.24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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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윤환 탑페이스성형외과 원장

코성형 후 부작용을 겪어 스트레스 받는 이들이 많다. 구축코나 들린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에 재수술을 고려하기도 하는데, 이는 의료진의 경험에 의해 재수술 성공 여부가 좌우되기도 해 이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

그 중에서도 구형구축은 재수술이 필요한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로 꼽힌다. 콧등을 높이거나 코끝을 다듬는 코성형이 필요할 경우 보형물 삽입술을 시행하여 인위적으로 높이는 과정이 이뤄진다. 문제는 이러한 보형물 때문에 신체 거부 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를 구형구축이라고 부른다.

구형구축 현상이 나타날 경우 코 피부가 딱딱해지면서 피부 조직 수축을 초래한다. 나아가 코끝이 들려 들창코 형태를 나타내기도 한다. 만약 구형구축 상태를 오래 방치하면 콧구멍의 모양, 크기가 비대칭이 되고 심지어 피부 괴사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삽입한 보형물이 코 피부를 뚫고 나오기도 한다.

따라서 구형구축이 나타났다면 지체하지 말고 재수술을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코재수술은 1차 코성형 후 6개월 지난 뒤 전반적으로 조직이 부드러워졌을 때 시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간단히 콧등을 높이는 융비술을 한 경우라면 수술 후 3개월 이내에도 재수술이 가능하다. 다만 구형구축 사례처럼 염증이 생긴 경우 보형물을 완전히 제거한 다음 염증이 완전하게 가라앉은 것을 확인한 후 재수술을 시행한다.

수술 시 정밀 진단 및 분석으로 1차 수술 실패 원인을 파악한 뒤 얼굴 전체 이미지를 분석하여 맞춤 디자인을 실현한다. 이어 수술 부위의 제한적 박리를 통해 조직 손상을 최소화한다.

이어 귀연골, 비중격연골, 늑연골, 자가진피, 근막 등의 자가 조직을 활용해 보형물을 다시 삽입한다. 부적절하거나 과도한 코끝성형으로 염증이 진행된 경우 피부 및 흉조직 유착을 풀어주고 올라간 코끝 피부를 충분히 내린 뒤 자가조직을 이용해 코끝 부분을 교정한다.

중요한 점은 환자마다 코 상태에 맞는 연골이 모두 다르다는 것이다. 따라서 코재수술 전 사전 정밀 검사 및 면밀한 상담이 필요하다.

인공보형물 대신 자가 연골을 구축코재수술에 이용하는 사례가 많은데 아무리 자신의 신체 일부를 이용한다 하더라도 체내 거부반응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사전 정밀 진단 및 의료진의 숙련도가 중요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이윤환 탑페이스성형외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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