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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무치악 상황, 임플란트 필요하다면 매직4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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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 칼럼] 무치악 상황, 임플란트 필요하다면 매직4 고려
  • 전국매일신문
  • 승인 2022.08.23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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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희균 노원 지음치과의원 원장

자연치아가 빠졌을 때 임플란트는 인공치아를 식립해 기능을 회복하는 치료다. 또한, 외관상 자연치아와 유사한 모양을 가져 심미성 회복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임플란트는 원한다고 해서 받을 수 있는 치료가 아니라는 제약이 있다. 즉 충분한 잇몸뼈가 있고 장기간 치료와 수술을 받을 수 있는 체력이 보장돼야 한다.

한 두 개 임플란트로 대체하거나 젊은 층은 별다른 어려움이 없지만 치아가 하나도 없는 무치악 환자라면 얘기가 달라진다. 대부분 고령이거나 당뇨, 고혈압 등 만성 질환을 동반하는 경우가 많아 시술을 받기에 무리가 따를 수밖에 없다.

이 경우 매직4 시스템을 고려해 볼 수 있다. 이는 상하 최소 4개의 임플란트만 심은 후 티타늄 연결체를 이용해 틀니처럼 생긴 보철물을 고정하는 방식이다.

틀니와 임플란트의 장점만 모은 시술로 전악 임플란트처럼 상하 각 8~10개의 임플란트를 심지 않아도 안전성과 유사한 저작력을 얻을 수 있다. 또 틀니처럼 흔들리거나 탈부착의 불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치료를 진행한다면 첫날에는 구강스캐너를 통해 자료를 얻고, 두 번째는 임플란트 심기 및 임시 보철 장착이 가능하다. 마지막으로 최종 보철물이 완성 후 장착하면 치료가 마무리된다.

임플란트 개수가 적은 만큼 수술, 출혈 부담이 줄고지르코니아를 사용하기 때문에 파절 위험이 적고 치태가 잘 끼지 않아 위생관리가 상대적으로 쉽다.

가능하면 자연치아를 아껴서 오래 쓰는 것이 가장 좋지만 무치악이 불가피할 때가 온다. 이럴 때 전체 임플란트, 틀니뿐 아니라 풀아치 임플란트, 매직4 등 다양한 선택지가 있다. 따라서 발치에 대한 두려움으로 악화시키지 말고 전신질환 유무와 나이, 잇몸뼈 및 상‧하악 교합 상태, 치료 예후를 고려해 적합한 대체재를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윤희균 노원 지음치과의원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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