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남해군 전역에 적조주의보가 발령됨에 따라 비상대응체제를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적조 대응상황실을 설치해 적조 발생해역을 중심으로 전해수 황토살포기, 바지선, 관공선 등을 이용해 초동 방제작업을 벌여 적조 확산을 저지할 계획이다.
또 관계기관 등과 협력해 어업지도선과 헬기 등을 이용해 적조 발생과 변동 상황을 입체적으로 예찰하고, 그 정보를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소통창구를 통해 어업인 700여명에게 실시간 제공한다.
도는 올해 적조 방제예산 31억원과 재해보험 33억원, 가두리현대화 29억원, 대응장비 구축 11억원, 적조 방제시스템 가동 13억원 등 총 122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현재까지 6만2000t의 적조 방제용 황토와 공공용 방제장비 28대, 저층해수 공급 장치 등 2666대의 어업인 방제 장비를 확보한 상태다.
김제홍 도 해양수산국장은 "적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양식 어업인들의 적조발생 상황에 관한 관심과 자율적인 방제작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적극적으로 방제작업에 참여해 적조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전국매일신문] 창원/ 김현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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