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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율동공원 흉물 번지점프장·골프연습장 철탑 철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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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 율동공원 흉물 번지점프장·골프연습장 철탑 철거해야" 
  • 이일영기자
  • 승인 2022.09.27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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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단체·인근주민들 주변 환경개선 강력 촉구

경기 분당 율동공원에 흉물로 방치된 번지점프장과 골프연습장 철탑 철거를 요구하는 주민들과 환경단체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환경공해추방연합은 27일 성남시의회 앞에사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번지점프장과 골프연습장 철탑을 철거하라는 기자회견을 통해 시민들의 자연쉼터인 율동공원 환경개선을 요구했다. 

이들은 시가 약 2000억원이라는 천문학적 예산을 투입, 공원을 조성하면서 공원 내 흉물스러운 골프연습장 철탑은 그대로 존재토록 방치해 자연경관을 해치고 있다며 조속한 철거를 강력하게 촉구했다.

또 율동공원 저수지 한 복판에는 설치된지 30년이 넘는 번지점프장이 있고 시설은 노후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이용자가 거의 없는 실정인데도 시민혈세로 유지하고 있어 공원환경 개선을 위한 철거가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한편 율동공원 저수지 주변 공원산책로는 제주도의 올레길 다음으로 걷고 싶은 산책로로 선정된 바 있다. 

하지만 번지점프장 주변의 산책로에는 나무가 없고 그늘이 생기지 않아 한 여름에는 산책로 이용이 불가능한 실정으로 산책로 주변에 휴게공간을 확보하고 나무를 심어 자연환경도 개선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주말이면 주차장으로 변하는 공원주변 도로 개선 대책도 촉구했다. 이곳 일대는 30년전에 설치한 왕복 2차선으로 교통불편이 가중되고 있어 공원순환로를 확장하고 서현로와 새마을로가 교차하는 지점에 완화차선을 만들어 신속한 차량이동을 유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형수 환경공해추방연합 회장과 회원들은 이날 시의회 도시건설위원회와 시청 공원과에 ‘율동공원 정상화’사업에 번지점프장과 골프연습장 철거를 포함시켜 시민의 자연생태 쉼터로 조성해 줄 것을 요구하는 건의서를 전달했다. 

[전국매일신문] 이일영기자 
leeiy@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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