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대광위 사업 승인...총 1조3370억 투입 2029년 준공 목표
사업기간 단축 위해 턴키 방식 추진..."북주지역 교통·지역균형 발전"
사업기간 단축 위해 턴키 방식 추진..."북주지역 교통·지역균형 발전"
경기 양주시 고읍지구에서 포천시 군내면을 잇는 '양주 옥정∼포천 광역철도' 건설사업이 본격화된다.
경기도는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가 양주시 옥정~포천시 군내면까지 17.1km를 정거장 4개로 새로 연결하는 사업을 승인해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도시철도 7호선의 연장선인 도봉산∼포천의 2단계 사업으로, 양주시 고읍동에서 포천시 군내면까지 정거장 4곳(양주 1곳, 포천 3곳)과 차량기지 1곳을 설치한다.
총사업비는 1조3천370억 원으로, 이 중 7천432억 원은 국비로 지원받고 나머지는 도와 시군이 분담한다.
도는 2024년 사업계획 승인을 거쳐 공사를 시작할 계획으로 2029년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도는 사업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설계·시공 일괄입찰(Turn-key) 방식 추진을 검토해 연말까지 입찰 방법 심의, 계약 심의 등 입찰 공고를 위한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할 방침이다.
도는 옥정∼포천 광역철도는 철도 인프라가 전무한 포천시에 건설되는 최초의 철도로, 개통되면 지역 주민의 서울 접근성이 좋아지고 만성적 정체를 겪는 국도 43호선의 혼잡을 완화하는 등 경기 북부지역 교통 여건 개선과 지역 균형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구자군 도 철도건설과장은 "지역 주민의 염원이 담긴 사업인 만큼 책임감을 가지고 추진해 적기에 개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의정부/ 강진구기자
kjg@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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