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매일신문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지방시대
지면보기
 표지이미지
부상에 발목 카타르행 좌절 박지수 "팬·친구로서 대표팀 뜨겁게 응원하겠다"
상태바
부상에 발목 카타르행 좌절 박지수 "팬·친구로서 대표팀 뜨겁게 응원하겠다"
  • 이현정기자
  • 승인 2022.11.12 15: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박지수(25번)[대한축구협회 제공]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에 선발 출전했던 박지수(25번)[대한축구협회 제공]

카타르행 9부능선에서 아쉽게 탈락한 수비수 박지수(28·김천 상무)가 뜨겁게 응원하겠다며 성숙한 프로 의식을 보여줬다.

박지수는 파울루 벤투 한국 축구대표팀 감독이 12일 오후 발표한 26명의 2022 카타르 월드컵 최종명단에 선택받지 못했다.

대표팀 중앙수비수인 박지수는 전날 경기도 화성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 친선경기(한국 1-0 승)에 선발로 나섰으나, 전반 44분 상대 선수와 볼 경합 과정에서 발목을 다친 뒤 스태프에게 업혀 라커룸으로 향했다.박지수는 이날 오전 검사에서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았다.

대신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이 월드컵 최종명단에 포함됐다. 벤투 감독은 명단 발표 후 박지수가 부상이 아니었으면 최종명단에 뽑혔을 가능성이 있었다고 밝혀 아쉬움은 배가됐다.

박지수는 이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아이슬란드전 선발 출전선수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2018년 처음 국가대표로 발탁된 이후 월드컵을 위해 제 모든 것을 쏟았다"면서 "그러나 오늘 오전 발목 인대 파열 진단을 받아 너무나 아쉽지만 월드컵 무대에 함께 하지 못하게 됐다"고 적었다.

이어 "모든 선수가 꿈꾸는 최고의 무대에 서기 위해 지난 4년의 시간 속에서 무수히 많은 땀방울을 흘렸기에 갑작스러운 부상이 너무나 아쉽기만 하다"라고 밝혔다.

그려면서 박지수는 "저는 팬이자 친구로 돌아가 대표팀을 응원할 것"이라면서 "저만큼이나 저희 동료들 또한 간절하게 이번 월드컵을 준비했다. 그들이 얼마나 많은 땀을 흘렸는지 알기에 누구보다 뜨겁게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다가오는 2023시즌은 물론 다시 한번 태극마크를 달 수 있도록, 아울러 늘 성원해주시는 팬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지금 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매일신문]이현정기자

hj_lee@jeonmae.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