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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야간에 착용한 옷의 색상이 생사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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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투고] 야간에 착용한 옷의 색상이 생사 가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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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11.15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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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의 사람들은 부족한 운동을 조금이라도 채우기 위해 새벽이나 늦은 저녁 시간을 이용하여 조깅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특히 아침잠이 없다는 노인들은 뇌 시상하부의 노하가 시작되면서 수면과 각성주기가 깨지게 되어 일찍 자고 2~3시간 정도 일찍 일어나게 되는데 그로 인해 공원이나 산책로에 걷기나 체조를 하는 노인들이 많이 보이는 이유이다.

건강한 삶을 오래 유지하기 위한 현대인들과 노인들의 운동은 지지하고 격려해야 하지만 경찰에서 보면 새벽이나 늦은 저녁 어두운 시간대는 범죄와 교통사고 위험이 가장 높은 환경을 가지고 있다. 경찰에서는 야간 이용 보행자 사고방지를 위한 예방법에 대해 계속하여 홍보를 하고 있지만 스스로 지켜나가지 않는다면 아무 소용이 없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야간에 밝은 계통의 옷을 착용하는 것이 좋다. 아니면 야광조끼, 야광 밴드, 야광 반사판 등을 붙여 시인성을 높이는 방법도 효과가 있다. 실제로 모 방송국에서 공인기관을 통해 실험한 결과에 따르면 야간에 시속 60km로 자동차를 주행할 경우 색상에 따른 식별 가능거리는 흰색은 50m, 노랑은 45m, 빨강은 35m, 파랑은 28m, 검정은 18m 지점에서 식별이 가능했다.

제한속도 60km인 일반국도에서 야간 운전 정지거리가 35m 가량인 점을 감안하면 착용하고 있는 옷의 색상으로 생사를 결정지게 된다. 현재 보행자의 치사율은 주간보다 야간이 훨씬 높은 비율을 보이고 있으므로 보행자들은 더욱 각별한 주의를 통해 사고에 대비하고 운전자들은 야간에 제한속도보다 감속운행을 하고 하향등과 상향등을 적절하게 활용해 사고를 예방하길 바란다.

[전국매일신문 독자투고] 정대운 강원 강릉경찰서 동부지구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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