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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 명 25일 파업···코로나 이후 최대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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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 명 25일 파업···코로나 이후 최대규모
  • 홍상수기자
  • 승인 2022.11.22 13: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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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 첫 신학기 파업 이어질 수 있어"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연합뉴스]
학교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 [연합뉴스]

코로나19 이후 최대 참여 규모의 파업 대회가 진행될 예정이다.

전국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연대회의)는 22일 오전 민주노총에서 '학교 비정규직 총파업 선포 기자회견'을 열고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 5만여 명이 오는 25일 여의대로에서 마포대교, 영등포 방향으로 파업 대회를 각각 진행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의 총 조합원 수는 10만여명으로 조합원 중 급식실 노동자가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며, 이후에는 사무 행정, 돌봄 노동자 순으로 많다.

이들은 정규직과의 차별 해소를 요구하면서 교육당국과 임금 교섭을 진행 중이다. 

이들은 "시도교육청은 임금교섭에서 근속수당을 동결하는 등 사실상 실질임금 삭감 교섭안을 제시했다"며 "복리후생 지급 기준 동일적용 등 임금체계 개편 요구는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학교 급식실 환기시설을 개선하고 배치기준을 개선해달라라고 요구와 관련, 교육부의 대처에 '늦은 조치'라고 비판했다. 

연대회의는 "파업 요구에 정부와 교육감들이 화답하지 않는다면 재차 파업 등 장기투쟁도 불사할 것이며 사상 처음으로 2023년 신학기 총파업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와 시도 교육청은 파업날 급식·돌봄 현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대체 급식과 단축 수업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전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홍상수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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