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군포시 군포1동 복지과와 지역사회보장협의체가 최근 민·관 합동으로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주거환경 개선사업’을 실시했다.
군포1동의 ‘주거환경 개선사업’은 동 협의체 주관으로 주거환경이 취약한 가정을 선정해 청소, 도배, 장판 및 씽크대 교체 등 경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선정된 가구는 기초생계 수급자인 강모(81세)어르신으로 군포시 당동의 노후화된 반지하 연립주택에서 곰팡이가 슨 벽지와 훼손된 장판 등을 가구로 가린 채 홀로 거주하고 있었으나 저렴한 임대료로 인해 교체 요구가 불가능한 상태였다.
이에 지난 24일 군포1동지역사회보장협의체는 강모씨의 가구를 직접 방문하고 임대인 동의서를 협조받아 도배, 장판 교체공사를 완료했다.
특히 동 협의체 회원들이 직접 해당 가구를 찾아 집안 곳곳에 쌓여 있는 생활쓰레기를 처리하고 옥내 전기시설을 살핀 후 전기장판을 지원하는 등 대상자에게 도움을 줬다.
김민애 군포1동 보장협의체 위원장은 "작은 나눔이지만 어르신께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 생활하실 수 있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성백연 군포1동장은 "이번 사업이 1회성으로 그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대상자를 발굴할 계획이다"며 "12월에는 동 사업의 일환으로 군포1동 행복마을관리소와 연계해 저장 강박증으로 방과 욕실 전체가 쓰레기로 뒤덮여 있는 가구에 대한 대적인 청소를 벌일 계획이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군포/ 이재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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