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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정상 운영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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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헌 인천 중구청장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정상 운영해야"
  • 인천/ 정원근기자
  • 승인 2023.01.01 15: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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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중구 제공]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중구 제공]

김정헌 인천 중구청장은 최근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인천국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영중단 및 휴업 연장과 관련,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의 운행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1일 구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자기부상철도 중정비를 위해 작년 7월 14일~12월 31일 휴업을 진행하기로 했으나, 최근 같은 사유로 내년 7월 31일까지 휴업 기간을 연장했다. 철도안전법 제7조(안전관리체계의 승인) 및 제8조(안전관리체계의 유지 등) 등에 따라 안전관리검사를 진행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에 김 구청장은 “겉으로 보면 승객 안전을 위해 노력하는 것으로 보이나, 작년 3월 인천시에 접수한 도시철도 운송사업 폐업 허가 신청을 보면 다른 방향으로 가는 것으로 보인다”며 “실질적인 폐업 허가 신청 사유는 철도 이용수요 감소에 따른 운영비 과다 발생으로 추정된다”고 제기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공사 측은 자기부상열차를 케이블카 등에 적용되는 ‘궤도운송법’대상으로 변경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영종국제도시에서 자기부상철도역으로 운영 중인 6개역의 대폭 축소와 용유역의 기능 상실을 초래, 각종 개발사업 연기·축소로 소외된 용유지역을 더 어렵게 만들 것이라고 우려를 표하고 있다.

주민 김모씨(55・용유동)은 “영종·용유지역의 도시철도망은 매우 취약하고, 공항철도 노선 하나로 주민 10만 명 이상이 이동하고 있다. 인천공항 근로자 및 여행객을 포함하면, 이미 포화상태로 보인다”며 “철도 노선을 추가해도 어려운 상황인데, 노선을 폐지한다면 GTX-D 및 서울지하철9호선 직결 사업 지연 등으로 많은 상처를 입은 주민들은 더욱 실망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김 구청장은 “인천공항 자기부상철도 운영중단 및 휴업 연장은 영종·용유지역 주민들의 교통불편을 간과하고, 관광활성화를 통한 지역발전을 가로막는 것”이라며 “공공성을 우선시해야 하는 인천시와 인천공항공사는 자기부상철도의 조속한 운행 재개와 향후 이 지역의 교통문제에 대한 대책을 최우선으로 마련해야 함을 상기하기 바란다” 강조했다.

[전국매일신문] 인천/ 정원근기자 
wk-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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