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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공무원노조, 망언 시의원 사과·재발방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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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시공무원노조, 망언 시의원 사과·재발방지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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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2.1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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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시의원, 용어 구사 빌미 퇴직 강요...불수용시 강력 투쟁 예고
안양시의회 청사. [안양시의회 제공]
안양시의회 청사. [안양시의회 제공]

전국공무원노동조합 경기지역본부 안양시지부(지부장 라일하)는 16일 안양시 공직자에게 퇴직 종용을 한 시의원의 즉각적인 사과는 물론, 의회 차원의 재발방지책을 요구하고 나섰다.

노조는 도시건설위원회 회의 중 시의원이 공무원을 향해 퇴직을 강요하는 취지의 발언에 대해 그 자질을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며, 망언을 한 시의원의 행태를 문제 삼았다.

해당 시의원은 제281회 안양시의회 임시회 도시건설위원회 회의에서‘제설전진기지’라는 용어로 표기해야 함에도 동안구는‘제설창고’라고 썼다며, 용어 구사에 문제가 있으므로 퇴직하라는 식의 발언을 했다는 것.

이에 노조는 성명을 통해 “이미 지난해 행정사무감사 때에도 고압적인 발언과 태도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는 의원이 또다시 망언을 했다”며 “해당 발언은 본인의 억지 주장으로 상대를 모욕하려는 의도가 깔려있는 명백한 갑질이라”고 지적했다. 

노조는 또 인터넷 검색만으로도 군포시, 청주시, 상주시 등 여러 지자체가 용어를 사용하고 있는 것을 쉽게 찾을 수 있다”고 꼬집었다.

노조는 또 “공직자에 대한 망발은 시민의 신뢰를 짓밟고 정치에 대한 환멸감을 불러올 수 있다”며 “상호 존중하는 자세로 함께 협력함으로써 공직자가 사명감을 갖고 능동적으로 일할 수 있는 분위기 조성이 안양발전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수용되지 않는다면 2천여 조합원과 함께 모든 방법을 동원하여 시의원의 갑질 행태를 바로잡을 때까지 강력한 투쟁을 전개해 나갈 것임을 밝힌다”고 밝혔다.

[전국매일신문] 안양/ 배진석기자 
baej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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