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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재정공제회 "국내 옥외광고 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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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방재정공제회 "국내 옥외광고 시장,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회복"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2.27 13: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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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옥외광고, 1조원대 시장규모로 성장
30~40대 젊은 세대층 대거 유입으로 잠재적인 성장동력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제공]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제공]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이사장 이인재)는 최근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와 행정실태를 담은 ‘2022 옥외광고통계(2021년 기준)’를 발표했다.

통계 결과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옥외광고산업의 시장규모(매출액)는 3조 5666억 원으로 나타났다. 

시장규모는 코로나19가 대유행했던 2020년에 3조 765억원으로 바닥을 찍은 후 반등해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3조 5142억원)을 상회하면서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추정치로 2022년은 3조 8430억원, 2023년은 3조 8965억원으로 전망됐다.

신성장 동력으로 각광받고 있는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규모는 2021년 기준 9603억원으로 전년도 2020년(8217억원) 대비 16.9% 성장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9,942억원)으로 회복하진 못했지만 2016년 옥외광고물법에 디지털 옥외광고가 허용된 이래 연평균 성장률(CAGR) 9.8% 수준을 기록하고 있으며 2022년 처음으로 1조원대 시장규모를 바라볼 만큼 빠르게 성장했다.

최근 디지털 옥외광고의 성장 원인은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을 비롯해 도산대로, 강남역, 신사역 등 강남구를 중심으로 다수의 디지털 광고물 신규 설치 ▲대형쇼핑시설 내부 광고물의 디지털 전환 ▲행정안전부의 디지털 옥외광고 지원사업 등이 전체 디지털 옥외광고 시장을 견인한 것때문으로 분석된다.

옥외광고 종사자 수는 2021년 말 기준 3만 9643명으로 2020년 3만 6896명을 상회했지만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수준(4만 1329명)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다만, 연령대별로 보면 코로나19 이후 30대~40대 계층의 옥외광고산업 유입현상이 눈에 띄이고 있어 잠재적인 성장동력으로 기대해 볼 수 있다.

한국옥외광고센터 여현호 센터장은 “코로나19 기간 동안 사회적 거리두기 정책에 따라 다른 매체에 비해 옥외광고가 침체기를 겪을 수 밖에 없었다”며 “앞으로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제2기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 지정, 디지털 옥외광고로의 전환 확대 등 옥외광고 시장 발전의 새로운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옥외광고통계는 국내 유일의 국가승인 옥외광고 전문 통계다. 옥외광고 전반에 걸쳐 산업의 시장규모와 종사자 구성을 조사한 산업통계 분야와 자치단체의 옥외광고물 관련 행정업무 자료를 조사한 행정통계 분야로 구성돼 매년 발표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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