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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최대 항일민족운동단체 ‘신간회 창립 96주년 기념식’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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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훈청, 최대 항일민족운동단체 ‘신간회 창립 96주년 기념식’ 개최
  • 홍상수기자
  • 승인 2023.02.27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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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간회 창립 96주년 기념식 주요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신간회 창립 96주년 기념식 주요 내빈들이 단체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서울지방보훈청 제공]

서울지방보훈청(청장 나치만)은 최근 서울 YMCA회관 이원철홀에서 ‘신간회 창립 96주년 기념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이 행사는 (사)신간회기념사업회(회장 강지원) 주최로 개최으며, 일제강점하 최대 항일민족운동단체인 ‘신간회’를 재조명하고, 신간회의 중심 사상인 ‘통합의 정신’을 창립 96주년이 지난 오늘까지 계승하고자 마련됐다. 

이날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 최재형 의원, 정문헌 종로구청장 등 주요 인사와 신간회 3대 회장 김병로 선생의 손자인 김종인 前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김영기 선생의 아들 김진현 前 과학기술처 장관, 이승복 선생의 아들 이문원 前 독립기념관 관장 등 신간회 회원 유족들의 참석했다. 

기념식은 신간회 강령 낭독, 기념사 및 축사, 청소년 대표 ‘감사편지 낭독’, 만세삼창 순으로 진행됐다. 

나치만 서울지방보훈청장은 축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가 미래에 더 번영할 ‘하나 된 대한민국’을 위해 신간회의 대통합 정신을 계승할 수 있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며 “선열들께서 그러하셨듯 국가보훈처에서도 ‘보훈의 가치’를 통해 국민의 마음을 하나로 모으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한편, 신간회는 1927년 2월 15일 이상재, 안재홍, 신채호 등 34명이 ‘민족유일당 민족협동전선’이라는 표어 아래 비타협 민족주의를 표방하고 민족주의 진영과 사회주의 진영이 제휴해 창립한 민족운동단체다.

민족적·정치적·경제적 예속의 탈피, 언론·집회·결사·출판의 자유 쟁취 등 전국에 지회를 조직하며 세력을 확장해나갔으나 1931년 5월, 대의원 77명이 해산을 결의함으로써 4년 만에 해체됐다. 신간회는 일제 강점기에 최초이자 최대 규모의 정치·이념을 초월한 민족협동전선의 최고기관으로서 그 의의가 높게 평가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홍상수 기자
HongS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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