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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남원시의회, 최경식 시장과 함께 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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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수첩] 남원시의회, 최경식 시장과 함께 할 때
  • 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 승인 2023.04.13 1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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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최경식 남원시장에 대한 남원시의회의 발목잡기가 도를 넘어서고 있다는 여론이다. 지난해 추경예산을 시작으로 2023년 본예산, 이번 추경예산까지 납득하기 어려울 정도의 예산 삭감이 이어지며 시의회의 딴지에 대해 지역민의 우려 섞인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여기에 시의회가 최 시장의 인사권 남용에 대해 감사원에 공익 감사 청구 결의안까지 채택하며 시와 시의회의 갈등관계가 좀처럼 풀릴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 

시의회가 겉으로는 절차상 문제를 제시하며 많은 예산을 삭감했지만 실제 그 이면에는 최 시장을 길들이기 위한 수단일 것이라는 것이 지역민의 대다수 의견이다. 

이런 시의회의 불필요한 자존심 세우기로 인해 정작 피해를 보는 건 주민들이다. 시는 현재 인구 8만명이 무너지며 시라는 이름이 무색해지고 있다. 

지금은 시의회가 자신들의 힘을 내세우며 불필요한 싸움을 할 때가 아니라는 것이다. 행정과 의회가 협력하며 남원시만의 특별한 성장동력의 추가 발굴이 무엇보다 절실한 시기다. 

이번에 추경예산에서 삭감된 사업이 드론레저스포츠 스타디움 건립비 100억 원, 드론 홍보전시관 조성 부지 매입비 60억 원, 경항공기 비행장 활성화 사업 부지 매입 10억 원 등 시의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법한 굵직한 사업들이다. 

이번에 삭감된 예산이 최경식 시장과 시 공무원들이 발로 뛰며 전국 지자제와 경쟁해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이다. 이번 추경예산 삭감으로 시의 국가예산 확보 성과도 그 빛을 바래가고 있다. 

정작 시 의원들이 인적 인프라를 통해 조금이라도 더 많은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도와주지는 못할망정 찬물을 끼얹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 사태로 최 시장과 시 공무원들은 어렵게 확보한 국가예산을 반납해야 하는 건 아닌지 노심초사하고 있다. 

시의회가 주민들을 위해 행정을 견제할 권한을 잘못된 방향으로 쓰면서 오히려 시의 발목을 잡고 있는 우를 범하고 있다. 

시는 민선 8기 출범 당시 인사권 남용과 선거법 위반 문제로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이제 어느 덧 9개월이 지나가며 최 시장의 소통 및 경영 능력이 성과를 발휘하며 남원시의 각종 숙원사업과 현안사업을 착실히 해결해 나가고 있다. 

서남대 폐교부지를 활용해 전북대 남원캠퍼스 및 남원발전 연구원 건립 MOU를 체결하고 도심 속 흉물이었던 효산콘도가 높은 가격에 재매각되었다는 기쁜 소식이 들리고 있다. 

또한 최 시장이 적극적으로 주민들과 소통하며 광역 생활폐기물 소각시설 입지선정을 완료하고 2026년 완공을 목표로 광폭행정을 이어나가고 있다. 

미래 소프트웨어 인재양성을 위한 96억 원 규모의 ‘2023년 소프트웨어 미래채움 공모사업’까지 최종 선정되며 시의 밝은 미래를 예견했다. 

항상 자치단체장이 바뀌면 초기에는 새로운 변화에 대해 내외부 안팎으로 갈등이 있기 마련이다. 긍정적 갈등은 좋은 결과를 낳지만 장기화될 수록 소모전 양상으로 치닫을 뿐 서로에게 도움이 되지 못한다. 

주민들이 민선 8기를 이끌 시의 수장으로 성공한 기업가인 최 시장을 뽑은 만큼 시의회 또한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였으면 한다. 

그동안 행정가와 정치인 위주의 자치단체장에서 벗어나 새롭게 기업가 출신이 남원시의 시장이 됐다. 

이제 혁신하지 않으면 남원시의 미래가 밝지 않다. 항상 변화와 혁신을 받아들이며 살아왔던 최 시장이 만들어가는 시 미래에 이제 우려가 아닌 응원과 박수를 보냈으면 한다. 

[전국매일신문] 오강식 지방부 부국장
oks@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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