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송파구의회 최상진 의원(국민의힘, 삼전동・잠실3동)은 14일 진행된 제301회 임시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발언을 통해 서강석 송파구청장을 매섭게 질타했다.

최 의원은 지난달 22일 구정질문 당시 서 구청장 '구체적 질문요지서를 제출받지 못해서 상세한 답변을 드릴 수 없음을 답변드립니다'는 답변에 대해 "본인의 오만함과 제왕적 태도를 철저히 반성하라"고 촉구했다.

또 "서 구청장이 '의원 생활을 제대로 하셔야 겠어요', '다른 의원님들 하시는 걸 보고 좀 배우세요', '의원님 같은 의원님은 한분도 못 뵀어요' 등 모욕이자 명백한 하대를 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구청장은 현 시간부로 사죄하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서강석 구청장은 "의회 의원 한분 한분은 구민의 대표자이므로 주권자 구민을 대하는 자세로 예우와 존중을 하여야 한다는 것이 변함없는 진심"이라고 밝혔다.

이어 "구의회와 집행부는 67만 구민을 위하여 상호 견제하며 협력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더욱 겸손하게 구민을 위하여 일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앞으로도 송파구청장과 공직자들은 더욱 낮은 자세로 구의회와 소통하며 예우하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전국매일신문] 박창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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