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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동고교 설립방안 설문조사’ 관련 기자설명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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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작구, ‘흑석동고교 설립방안 설문조사’ 관련 기자설명회 개최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5.03 14: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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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석동 주민 설문조사 1안~3안 제시...4일까지 조사 완료
동작구청 전경[동작구 제공]
동작구청 전경[동작구 제공]

서울 동작구가 2일 오후 2시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흑석동 고등학교 설립방안과 관련해 기자설명회를 열었다.

동작구는 이번 기자설명회를 통해 흑석동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던 고등학교를 설립하는 방안을 두고 주민설문조사를 실시(4월 25일~5월 4일) 중으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종합해 3가지 안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만19세 이상 흑석동 주민들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이번 설문조사에서 첫 번째 안은 공립학교 신설, 두 번째 안은 사립학교 신설, 세 번째 안은 공립학교 이전으로, 구는 이번 조사에서 나오는 주민의 결정대로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가지 설립방안 중 첫 번째 공립학교 신설은 신속한 학교설립은 가능하나 구 세입재원 확보가 곤란하고 두 번째 안인 사립학교 신설은 구 세입재원 확보는 가능하나 개교 시기가 장기간 지연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또 세 번째 공립학교 이전안은 구 세입확보 가능성은 존재하나 오는 2026년 학교 개교 지연을 우려했다.

구 관계자는 “교육청의 의견대로 공립학교를 신설하게 되면 학교부지와 시설 소유권을 교육청에 무상공급해야 하므로 당초 학교 이전시 토지교환 방식으로 기대됐던 약 1000억 원 이상의 지역투자를 위한 재원확보가 불가능해진다”며 “교육청의 의견대로 공립학교를 신설해 2026년 3월 개교할 것인지, 아니면 개교가 늦어지더라도 사립고를 유치하는 방식으로 추가세입을 확보, 흑석동에 재투자할 기회를 마련할지에 대한 주민의견수렴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밝혔다.

한편 재개발지역인 흑석동은 학령인구가 계속 늘어나고 있는 지역으로 1997년 중대부고가 강남으로 이전한 뒤 고등학교 설립이 시급한 실정이다. 흑석동 주민들은 “기다릴만큼 기다렸다”는 반응을 보이며 조속히 학교설립을 원하고 있다.

[전국매일신문] 서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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