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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늘봄학교 담당 교사제 신설…하반기 법 제정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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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호 "늘봄학교 담당 교사제 신설…하반기 법 제정 추진"
  • 백인숙 기자
  • 승인 2023.05.17 18: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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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초등 돌봄교실 대기수요 '제로화'"
초등돌봄 신청해도 8천700명 이용 못 해…경기 5천600명 대기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7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4차 사회관계장관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교육부 제공]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17일 "늘봄학교 담당 교사제를 확립하겠다"고 밝혔다.

이 부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초등돌봄교실 대기 수요 해소 및 2학기 늘봄학교 정책 운영 방향'을 발표한 뒤 열린 브리핑에서 "하반기에 국회에 법을 제출해 늘봄학교 지원법을 제정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지금은 돌봄 담당 교사들이 수업도 하고 늘봄학교 업무도 함께 보고 있지만, 업무 부담이 크다는 지적이 나오자 전담 교사를 두고 이들이 수업 부담 없이 늘봄학교 업무에만 전담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이 부총리는 "연내 대기수요를 제로(0)로 하겠다"고 강조했다.

교육부에 따르면 1학기 초인 3월 3일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는 약 1만5천명이었으나 학기 시작 두 달만인 지난 4월 30일 기준 약 8천700명으로 줄었다.

[교육부 제공]
[교육부 제공]

교육부는 4월 말 기준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 수, 신청자 대비 대기자 발생 비율(2.8%) 모두 최근 6년 사이 최저치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기 수요 해소 상황이 지역별로 달라 정책 효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지역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3월 초 대기자가 약 6천900명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던 경기의 경우 아직도 약 5천600명이 대기 상태다. 전국 초등 돌봄교실 대기자의 64%가 경기에 쏠려 있는 셈이다. 학기 시작 두 달 사이 경기 지역의 대기 수요 해소율은 19%에 불과하다.

교육부 관계자는 "경기는 대표적인 인구 과밀 지역"이라며 "경기 지역에 대해서는 (대기 수요 해소 방안을) 강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충남, 부산, 대전, 울산은 대기 수요를 모두 해소해 대기자가 0명이 됐다.

[전국매일신문] 백인숙기자
insook@jeonm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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