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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인천지역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 영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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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칼럼] “인천지역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 영종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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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8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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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호 인천 중구의회 의원

인천지역 발전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반도체 특화단지의 영종 유치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지난해 7월 정부는 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를 위한 ‘반도체 초강대국 달성 전략’을 발표했다.

인프라 지원과 규제 완화, 인허가 특례, 투자 세액공제 확대 등으로 향후 5년 동안 340조 원 이상의 기업 투자를 촉진하겠다는 내용이다.

이를 위해 정부는 지난해 8월 4일부터 시행된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제정을 통해 반도체 특화단지 조성의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같은 해 12월에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별법’ 시행에 따른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 추진계획을 발표했다.

반도체는 모든 첨단산업의 핵심 필수 부품으로 AI, 자율주행, 모바일, 전기차 등 반도체 수요가 지속적으로 확대되면서 미래 주요 먹거리 산업으로 손꼽히고 있다.

인천시의 미래 성장 동력 또한, 단연 반도체 산업이다.

인천시에 따르면 2016년 이후부터 줄곧 인천의 수출 품목 1위는 반도체이며, 지난해 인천의 시스템반도체 수출액은 우리나라 시스템반도체 총수출액의 약 32%인 164억 달러로 전국 1위에 해당된다.

또 현재 인천에는 1300여 개의 반도체 관련 기업이 상주해 있으며, 패키징과 테스트 등 반도체 후공정 분야 세계 2, 3위 기업인 앰코테크놀로지코리아와 스태츠칩팩코리아를 비롯 글로벌 반도체 장비 기업인 한미반도체 등 굴지의 기업들이 포진해 있다.

인천시는 영종국제도시에 차세대 반도체 패키징 관련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거점이 될 국가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송도국제도시에는 ‘반도체 첨단 패키징 융합연구소’를 설립해 R&D, 즉 연구·개발 및 인력양성의 거점으로 조성한다. 이어 남동국가산업단지에는 ‘반도체 첨단패키징 기술지원센터’를 구축, 반도체 신소재 및 부품 개발·시험(테스트 베드)을 통한 소부장 강소기업 육성 거점 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인천시는 지난 2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신청서와 육성계획서를 산업통산자원부에 체출했다. 지난 5월 18일에는 서울스퀘어에서 열린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추진전략 발표회’에서 프레젠테이션을 통해 ‘인천은 모든 준비가 완료돼 있으며, 인천이 반도체 특화단지로 지정되면 한국 최대의 첨단 패키징 클러스터를 성공리에 조성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영종에 반도체 특화단지가 조성돼야 하는 이유는 먼저, 반도체 후공정 분야에서 세계 3위의 ‘스태츠칩팩코리아’와 가치사슬을 만들 수 있는 반도체 관련 중소기업 입주가 늘어난다는 점이다.

아울러 인천국제공항과 인천항 등 항공·항만 물류 분야에서 최적의 입지적 요건을 갖추고 있다. 특히 약 362만㎡(약 110만 평)의 제3유보지는 반도체 특화단지 지정에 따른 토지 보상 등의 행정절차 없이 바로 개발에 착수할 수 있다.

인천시와 중구, 그리고 지역 정치권은 지역 발전을 견인해줄 반도체 특화단지가 영종국제도시에 유치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박차를 가해야 한다.

[전국매일신문 칼럼] 김광호 인천 중구의회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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