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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사회의 숨은 히어로 ‘소방안전대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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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지역사회의 숨은 히어로 ‘소방안전대책협의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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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3.06.0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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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근 경남 산청소방서장

COVID-19, 이태원참사, 대형화재 등 최근 복잡·다양화되는 각종 재난 상황에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활동하는 소방관을 지원하는 민간단체인 소방안전대책협의회가 있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지역공동체 안전을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 산청소방서 소방안전대책협의회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산청소방서 소방안전대책협의회는 지난 2014년 11월 27일 안전문화 조성 및 발전을 통해 안전의식을 정착시키고자 17명의 회원(초대회장 엔티코리아 엄점태 대표)이 참여하여 발족했다. 매 분기 정기회의를 개최하여 산청소방서 중점추진사업에 대한 의견교환과 추진 방향을 논의하고 소방의 발전과 지역사회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여러 가지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주요활동 내용으로는 ▲ 전통시장 및 관내 취약계층 주택용 기초소방시설 설치·지원 ▲ 산청소방서 119포토존(벽화)설치 ▲ 주택용 소방시설 업무협약체결(소방서-교육청-협의회) ▲ 원거리 산림인접지역 화목보일러세대 간이스프링클러 설치·지원 ▲ 화재예방 현수막 게첨 ▲ 공상소방공무원 위로금 전달 ▲ 심폐소생술 및 응급처치 교육 참여 등 소방 관련 활동뿐만 아니라 ▲ 양천강 쏘가리 치어 방류행사와 같은 지역사회 공헌활동도 동시에 실시하고 있다.

특히 취약대상 기초소방시설 지원 및 보급은 산청소방서 소방안전대책협의회가 시발점으로 지역사회 단체로의 확산 계기가 되어 여타의 모범을 보이고 있고, 지역사회의 안전을 위해 금서119지역대가 꼭 필요하다는 점을 각계각층에 홍보하여 부지확보 등 건립추진에 큰 기여를 하였으며, 지난 2020년 11월 생비량면 화목보일러주택에 소방안전대책협의회에서 지원한 간이스프링클러가 초기작동하여 대형 화재를 막는 등 그간의 노력에 결실을 맺기도 하였다.

COVID-19 유행으로 잠시 활동이 단절되기도 했지만, 4대 강신일 회장을 중심으로 다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소방안전대책협의회의 지원과 활동에 힘입어 산청소방서는 ‘2022년 봄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1위’, ‘2022년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추진 2위’라는 큰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소방안전대책협의회가 꾸준히 지속적인 활동 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초대 엄점태 회장을 시작으로 4대 강신일 회장에 이르기까지 30여 명 회원들 간의 끈끈한 정과 고향 사랑을 통해 안전한 지역사회를 만들고자 하는 회원 개개인의 자발적인 참여와 적극적인 노력이 있었다. 산청의 소방안전을 책임지는 사람으로서 또한 산청군민의 한 사람으로서 지역사회 안전을 위한 자발적인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소방안전대책협의회가 더욱 더 발전하기를 응원한다.

[전국매일신문 기고] 구본근 경남 산청소방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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